나의 글

단순화가 살길이다

jookwanlee 2021. 5. 4. 10:24

단순화가 살길이다

 

오늘날 벌어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등 세상살이는 날로 힘들고 복잡하여져 간다. 힘들고 복잡한 세상살이에 맞추어 살다보니 사람들은 지치게 되고 지친만큼 생명력과 활력(活力)을 잃어 가고 있다.

 

잃어가는 생명력과 활력을 되찾는 길이 무엇이겠나? 원칙으로 돌아가서 단순함을 되찾는 길이다. 원칙에 충실하고 단순하게 살아가기가 정답이다. 원칙에 충실하고 단순하게 살아가면 잃어버린 생명력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자고로 진리에 가까울수록 단순하고 영적인 깊이가 깊어질수록 단순함은 더하여 진다. 사람이 참으로 유능하다는 것은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능력, 올바른 원칙을 세우고 여기에 충실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원칙을 존중하고 단순함을 추구한다. 사심(私心)이 있고 탐심(貪心)이 있을수록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고 일을 어렵게 만든다. 복잡하고 애매모호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일수록 경계해야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인간의 생명과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존중하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탄생된 정치 경제제도로 인류가 고안해낸 가장 우수한 정치 경제제도로 평가되고 있다. 그 바탕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새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본주의가 청교도(Puritan)들의 건전한 윤리의식(근면, 검소, 도덕성, 노동의 중시, 사랑의 실천, 인간의 존엄성 등)을 바탕으로 태어난 인류가 고안해낸 가장 우수한 경제운영제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 이러한 청교도적인 윤리의식이 크게 퇴락하면서, 사람들이 이기적 인 탐욕에 몰입하고 도덕성을 상실하게 됨으로, 결국은 오늘날 자본주의가 인류의 인간다운 삶을 해치는 모습으로 까지 병들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도 많이 있었으나 공산주의가 이미 선진시민사회에서는 폐기처분되는 등 전혀 진전이 없다. 결국 병든 자본주의를 치유하는 길 외에는 대책이 없는 것인데, 이 길은 단순하게 사람들이 당초 청교도들이 지녔던 건전한 윤리의식을 회복하는 데 있는 것이다. 건전한 정신문화의 개혁이 살길인 것이다.

 

공자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말하였고, 성경 예레미야 6장16절에는 ”옛적 선(善)한 길을 찾아가면 영혼의 평안, 심령의 평강을 누리리라“고 하였는바, 더 이상 교만하지 말고 옛적 선한 길을 찾아 그 원칙에 충실하고 단순하게 살아가자. 그리하면 참으로 복이 넘치는 삶의 길이 열릴 것이다.

 

2021. 5. 4.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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