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하늘이 내게 부여한 한 평생을 나는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 이에 대해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공자가 말하기를 “보고 들은 것을 묵묵히 마음에 간직해 두고, 배우면서 싫증을 내지 않으며, 남을 가르치는 데 게을리 하지 않는 것,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것이 나에게 있는가.”라고 하였다.[子曰(자왈) 黙而識之(묵이지지) 學而不厭(학이불염) 誨人不倦(회인불권) 何有於我哉(하유어아재)]』. 우리가 하늘이 내게 부여한 분수대로 사람의 구실을 다하며 살고자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위의 공자의 말을 유념할 필요가 있으니, 이는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첫째로, 일생을 걸쳐서 꾸준히 학문을 함으로 미혹한 것을 깨우쳐서 진리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 그리하자면 불멸의 경전(經典)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