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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취 흩날리니

가을 풍취 흩날리니 푸른 향기 흘려보낸 빈 언덕 위에내 마음 하루살이 되어 높이 날아오른다.퍼득퍼득 가을의 향기가 그 나래를 치며푸르른 창공의 속삭임을 들으라 한다. 황폐한 옛 성터위에 바람이 일어나니가을의 쓸쓸한 풍취 이리저리 흩날리네희끗 희끗 들국화 가냘프게 나부끼면서가을은 애달프다고 속삭이누나. 저녁노을 질 무렵 외롭고 허전한 마음붙들지 못하여 이리저리 배회함은가을 풍취 흩날리는 서늘한 바람 때문이기에애잔한 브람스 가을 선율의 운치 따라 흐르네. 26. 9. 4. 素澹

나의 글 2026.09.03

옛사람의 교훈

옛사람의 교훈 굵고 가는 베옷에 바람이 차갑구나[絺兮綌兮, 淒其以風(치혜격혜, 처기이풍)] 내 마음 알 사람은 옛 사람 뿐이리라.[我思古人, 實獲我心.(아사고인, 실획아심.)] 고운 갈포, 거친 갈포, 바람이 차구나. 나는 옛사람을 생각하여, 내 마음 잡으련다. 홑겹 베옷, 이렇게 엷은 옷을 입고 있는 터에 추운 바람이 처연하게 불어온다. 나는 옛사람이 이런 경우를 당하고도 잘 대처한 일들을 생각할 때 내가 바라는 것을 얻은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러한 연유로 공자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말하였고 성경에서는 옛 선조의 지계석(地界石)을 옮기지 말라고 하였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은 옛것을 익혀서 새것을 안다는 말인즉 옛것을 익힘으로서 그것을 통하여 새로운 지식과 도리를 발견하게 된다는 뜻인데, 공..

안분낙도 2026.09.02

풍토를 새롭게 하라

풍토를 새롭게 하라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마태복음 9장 16-17절)” 그러므로 반드시 생베조각은 새 옷에 기워야 하고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부어야 한다. 세종대왕이 위대한 성군(聖君)이 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아버지 태종대왕의 공이 크다. 태종대왕은 영특한 분으로 아들 세종대왕이 마음껏 뜻을 펼치도록 하기 위해서 나라의 운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세력들 즉 외척세력이나 공신세력 등을 먼저 깔끔하게 정리한 연후에 왕위를 세종대왕에게 물려주었다. 이러한 배경에..

나의 글 202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