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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한계를 넘어서

깨달음의 한계를 넘어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이 말씀은 불교의 지혜와 해탈의 의미를 압축해서 보여 주는 ‘반야심경(般若心經)’에 나오는 구절로, 관자재보살이 깊은 지혜로 몸과 마음을 이루는 다섯 요소인 오온(五蘊)이 고정된 실체 없이 비어 있음을 통찰하여, 모든 고통과 속박을 건너간다는 뜻이다. 괴로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실체가 없는 것들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고통을 초월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조견(照見)은 ‘밝은 지혜로 비추어 깨닫다’는 의미이고, 오온(五蘊)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이루는 다섯 요소를 말한다. 개공(皆空)은 ‘모두가 공(空)하다’는 의미이며 도(度)는 ‘건너다, 벗어나다’는 의미이며, 일체(一切)는 ‘모든 것’을 말하며, 고액(苦厄)은 ‘괴로움..

나의 글 15:31:34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면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면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頑惡)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나 여호와에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마태복음 13장 14-15절)” 이는 이사야(Isaiah)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이 마음이 완악해져서 고침을 받을까 오히려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말씀으로 “너희 마음이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들의 마음이 완악해졌기 때문이니 이로 인해 너희들이 진실을 두려워하여 마음이 무디어지고 귀가 먹고 눈은 감기어 있다. 이것은 너희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지 못하게 하고 귀로 듣지 못..

안분낙도 2026.10.09

학문은 일상생활을 떠날 수 없다

학문(學問)은 일상생활을 떠날 수 없다 우리들은 ‘학문(學問, academic discipline)’이란 말을 자주 사용하지만 그 본연의 의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혼란스럽고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어 옛 현인들의 말씀을 살펴보고자 한다. 율곡 이이 선생은 그의 ‘격몽요결(擊蒙要訣)’ 서(序)에서 말하기를『사람이 이 세상에 나서 학문(學問)이 아니면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 이른바, 학문이란 것은 이상스럽고 별다른 것이 아니다. 그저 아비 된 자는 자애로워야 하며, 자식 된 자는 효도해야 하고, 신하 된 자는 충성해야 하며, 부부간에는 분별이 있어야하고, 형제간에는 우애로워야 하며, 젊은이는 어른을 공경해야 하고, 친구 간에는 신의(信義)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일..

나의 글 202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