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네 선조가 세운 옛 지계석(地界石)을 옮기지 마라 연산군의 패륜(悖倫)과 실정(失政)이 극심하였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이다. 이로 인하여 중종반정을 일으키게 되었는데, 당시 왕실에서도 세종대왕의 아드님 밀성군(密城君, 백강 이경여 선생의 6대조)의 장남 운산군과 삼남 수안군이 연산군의 실정을 바로잡고자 분연히 일어났었다. 이는 왕자로서도 생명을 내걸고 백성을 위한 바른 정치를 향한 일념으로 하신 거사(擧事)로 생각되어 이에 그분들의 정의(正義)로운 정신과 행동을 기리고자한다. 이러한 선조님들의 훌륭한 정신을 이어받아서인지 세종대왕으로부터 백강 이경여 선생을 전후한 이 가문의 많은 인물들 중에서 모두 바른 행실로 국가와 국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