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륜을 밝히라 “인륜(人倫)”이란 부모, 형제, 부부 등 상하 좌우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바람직한 질서의 기본적 이치를 말하는데, 오늘날 다양한 모습의 사회조직들 속에서는 우리들이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인간관계들에서 바람직한 질서를 세워 가는데 기본이 되는 사고의 틀로 생각된다. 세종대왕은 인륜을 밝히는 것을 정치의 가장 높은 지향점으로 삼고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를 만들어 널리 펴고 알려 모든 백성들을 교화하였다. 집현전(集賢殿)에서 새로 올린의 서문(序文)에 이르기를, 『천하의 떳떳한 도(道)가 다섯 가지 있는데, 삼강이 그 수위(首位)에 있으니, 실로 삼강은 경륜(經綸)의 큰 법이요, 일만 가지 교화의 근본이며 원천(源泉)입니다. ··· 선덕 신해년에 우리 주상 전하께서 측근의 신하에게 이렇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