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天國)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天國, The kingdom of heaven)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유하여 설명하였다.(마태복음 13장).
먼저 그의 ‘가라지의 비유’를 살펴보자.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예수 그리스도)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그 때에 의인(義人)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이어서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에 대해 위의 ‘가라지의 비유’에 추가하여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누룩’ ‘밭에 감추인 보화’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 ‘물고기를 모는 그물’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 등으로 다음과 같이 비유하여 말씀하였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생각건대, 천국은 하나님의 말씀, 만고불변의 진리를 찾아서 배우고 그대로 실천하며 살아가려는 사람이 현세(現世)에서 처하는 지고(至高)의 경지(境地)이고 아울러 내세(來世)에 들어가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장 32절)”라고 말씀한 것이다. 자유는 천국의 상징이다.
2025. 5.19.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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