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두려울 것은 없다

jookwanlee 2023. 1. 16. 23:22

두려울 것은 없다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네가 알게 하리라” (이사야 45:3).

 

하나님은 흑암 중에도 일하신다. 흑암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흉년의 때에 너무 상심하지 말자. 인생은 얼마든지 역전시킬 수가 있다. 문제는 우리가 흉년에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있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어떤 사건이 아니고 그 사건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잘못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어떤 사건을 만난다고 할지라도 지혜롭게 반응하면 합력(合力)하여 선(善)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가 있다. 문제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그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가 문제이다. 노벨상을 두 개나 받은 퀴리 부인은 “삶에서 두려워 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이해되어져야할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겠으니 내게 대답할지니라” (욥기 40:6-7).

 

하나님은 폭풍우 가운데 있는 욥에게 나타나셔서 욥에게 헤치고 나갈 방도를 일러주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항할 때에는 잘 나타나시지 아니하시고 폭풍우 속에서 있을 때 우리를 자주 찾아오신다. 인간은 약해져 있을 때 격려하면 쓰러져 버리기 쉽고 오히려 악조건 속에서도 새롭게 도전할 때에 떨치고 일어난다는 것을 하나님은 잘 알고 계시다. 아이가 달려가다가 넘어질 때 부모가 가서 ‘얼마나 아프니’하면 앙 울어 버리고 일어나지 않는다. 그 때 도전적으로 ‘너는 일어날 수 있어 뭐 그것가지고 그래’하면 벌떡 일어난다. 하나님은 고난 중의 욥에게 ‘욥아 인생의 폭풍우를 타고 나를 만나라. 폭풍 속에서 파도를 타는 사람이 되어라. 인생의 좌절과 절망 앞에서 무너지지 말고 폭풍 앞에 직면하고 나서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동화 작가 안데르센은 성냥팔이 소녀, 미운오리 새끼로 유명한 작가이다. 이 안데르센은 굉장히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에 걸핏하면 아들을 구타하며 가정에는 어떤 부분도 책임지지 않는 그런 못된 아버지였다. 그리고 어머니는 너무나 가난했기 때문에 빨래로 연명하였음으로 그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데 놀랍게도 힘들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들이 ‘성냥팔이 소녀’를 쓰게 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한다. 또 안데르센은 굉장히 못생겼고 외모도 볼 품었었는데 자기의 열등감과 상처들을 동화로 만들었던 것이 ‘미운오리 새끼’였다. 자기가 삶이 풍요롭고 멋있고 잘생겼었다면 그런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 삶속에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지만 그것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내 삶이 달라진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신자들에게 권면하기를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린도전서 16:13-14)”라고 하였다. 인간의 위대함은 절망할 수밖에 없을 때 믿음에 굳게 서서 모든 것을 사랑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결코 절망하지 않는데 있다. 고로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지혜에 힘입어 문제를 오히려 승리의 기회로 만들도록 하자. 참으로 위대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아니하고 새로운 비전으로 일어나 앞으로 돌진하는 사람이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10:13).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해석을 달리한다는 점이다. 삶의 제반문제들을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바라보고 위기를 기회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그의 삶을 생명력 있고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이처럼 하나님의 관점에서 모든 난제들을 해석하고 반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닥친 고난들을 통하여 그들을 훈련시키시고 연후에 그들에게는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줄을 알기 때문이다.

 

2023. 1.17.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