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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식 간에는 책선(責善)하지 않는 법이다 ~ 맹자

jookwanlee 2021. 5. 17. 23:22

부모 자식 간에는 책선(責善)하지 않는 법이다 ~ 맹자

 

맹자(孟子) / 이루상(離婁上) 18장 공손추왈군자지불교자(公孫丑曰君子之不敎子) 4절

 

부모 자식간에는 책선(責善)하지 않는 법이다. 책선을 하게 되면 정(情)이 떨어지게 되는데, 정이 떨어지게 된다면 이보다 더 큰 불상사는 없는 것이다.

父子之間부자지간은不責善불책선이니責善則離책선즉이하나니離則不祥이즉불상이莫大焉막대언이니라

 

1절

공손추가 말하였다. “군자가 자식을 직접 가르치지 않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2절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형세상 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사람은 반드시 正道로 가르치기 마련인데, 정도로 가르쳤을 때 자식이 행하지 않으면 노여움이 뒤따른다. 노여움이 뒤따르면 도리어 자식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고, 그렇게 되면 자식은 마음속으로 ‘아버지는 나에게 정도로 가르치면서 아버지는 왜 정도대로 행하는 않는가.’ 생각할 것이다. 이는 부자간에 서로정의(情誼)를 해치는 것이니, 부자간에 서로 정의를 해치는 것은 좋지 않다.

3절

그래서 옛날에는 자식을 바꾸어 가르쳤었다.

4절

부모 자식간에는 責善하지 않는 법이다. 책선을 하게 되면 情이 떨어지게 되는데,정 이 떨어지게 된다면 이보다 더 큰 불상사는 없는 것이다.”

 

1절

公孫丑曰공손추왈君子之不敎子군자지불교자는何也하야잇고

2절

孟子曰맹자왈勢不行也세불행야니라敎者교자는必以正필이정이니以正不行이정불행이어든繼之以怒계지이노하고繼之以怒則反夷矣계지이노즉반이의니夫子敎我以正부자교아이정하시되夫子부자도未出於正也미출어정야라하면則是父子相夷也즉시부자상이야니父子相夷則惡矣부자상이즉악의니라

3절

古者고자에易子而敎之역자이교지하니라

4절

父子之間부자지간은不責善불책선이니責善則離책선즉이하나니離則不祥이즉불상이莫大焉막대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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