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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행복은 "삶에서 느껴지는 주관적인 평온함"이라고 정의된다. 이 평온함은 "속박되지 않은 마음의 상태"에서오는 편안함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행복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며, 행복한 삶이 되려면 진리를 찾아 그 안으로 거(居)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진리를 향한 서양철학의 출발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는 성경귀절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헌신적인 사랑이 바탕이 되며, 동양철학은 "덕(德)이 너를 아름답게 하리라"는 장자의 말에서 그 뿌리를 발견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나를 필요로 하는 진리이신 하나님과 그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나님은 약한 사람 즉 겸손하나 성실한 사람을 필요로 하신다. 그러니 그저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성실하면 된다.

 

또 하나님이 창조하여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대자연속의 가지가지 섭리들 아름다움들을 하나하나 찾아 음미하고 누릴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도 할 것이다. 아니 더 나아가, 이 세상에서 호흡하며 생존하는 나의 숨결 허락된 시간 그 자체가 행복일 수도 있겠다.

 

이를 누리려면 결국은 우리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진리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고 그리는 마음이 있다면 마음의 평안이 찾아와, 이런 숨결과 시간의 행복조차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마음이 그저 진리이신 하나님을 찾고 그 안에 늘 거(居)하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성실하면 되는 것이다.

 

<<시간의 선물>>

 

내가 살아있기에 새롭게 만나는 시간의 얼굴

오늘도 나와 함께 일어나

초록빛 새 옷을 입고 활짝 웃고 있네요.

 

하루를 시작하며 세수하는 나의 얼굴 위에도

아침인사를 나누는 식구들의 목소리 위에도

길을 나서는 나의 신발 위에도

시간은 가만히 앉아 어서 사랑하라고 나를 재촉하네요.

 

살아서 나를 따라오는 시간들이

이렇게 가슴 뛰는 선물인 줄 몰랐네요. ~ 이해인 수녀 ~

 

2014.11.14. 이 주 관

출처 : 완산이씨 밀성군 백강공

글쓴이 : 이주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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