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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禮)에서 벗어난 언행(言行)이 있다면

jookwanlee 2022. 2. 5. 02:35

예(禮)에서 벗어난 언행(言行)이 있다면

 

“앵무새는 사람의 말을 잘 흉내지만, 결국은 새에 불과하다. 사람도 아무리 말을 잘해도 예(禮)에 벗어난 언행(言行)이 있어서는 금수(禽獸)와 같다. 충신(忠信) 즉 사람의 진심(眞心)은 예(禮)의 근본이고 의리(義理)는 예의 무늬가 된다. 예라는 것은 안에 있는 진심과 밖으로 나오는 무늬(文)가 서로 응(應)해서 생겨나는 것이다.” - 예기(禮記) -

 

예기(禮記)의 이 말씀은 ‘사람이 진심(眞心)에서 우러나와 의리(義理)를 겉으로 나타내는 말과 행동을 하고 살아가야 비로소 금수(禽獸)가 아닌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런데 예기(禮記)에서는 특별히 부정한 방법으로 정치(政治)를 어지럽히는 일을 가장 무겁게 여겨 말하기를 “부정한 수단을 써서 정치를 문란(紊亂)하게 하는 자는 사형(死刑)에 처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정치는 나라와 모든 국민들에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 때문에 매우 엄하게 다스리라는 말로 들린다.

 

하지만 오늘날 불행하게도 정치를 하는 이들은 대개 앵무새처럼 말은 잘하지만 그 신뢰도(信賴度)는 매우 낮다.

 

특히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4.15 총선 관련하여 부정선거(不正選擧)로 의심되는 사례(事例)가 많아 130여 건의 부정선거 소송이 계류(繫留)중에 있으나 법원에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이런 와중(渦中)에 치러지는 오는 3월9일의 대통령선거에서 조금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의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가 있다면 이제는 눈을 부릅뜬 수많은 국민들의 감시의 눈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며 나아가 그 관련자는 극형(極刑)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니 반드시 모든 정치인과 공직자들은 위의 예기의 말씀을 깊이 새기기 바란다. 국민 모두가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오래된 격언(格言)을 명심(銘心)해야 할 것이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모든 선거에 관련된 일들을 조금의 의심(疑心)도 가지 않도록 모든 국민 앞에 모든 과정과 배경을 투명(透明)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그것이 관련자들이 영원히 사는 길이다.

 

이런 생각에서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시(詩) 한수(首)를 소개한다.

 

장부행사(丈夫行事) 당여청천백일(當如靑天白日)

대장부가 하는 일은 푸른 하늘의 밝은 해와 같이

광명정대(光明正大) 득이견지(得以見之)

광명정대하여 남들이 다 볼 수 있게 하여야한다.

 

2022. 2. 5.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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