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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디에서

jookwanlee 2020. 6. 12. 10:17

행복은 어디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수행하다가 박해를 받고 조롱을 당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왜냐하면 하늘나라(天國)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마태복음 510절에서 일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

 

인간의 행복은 그 마음과 영혼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바, 이것은 세상의 쾌락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인기가 많음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소유의 많음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세상의 지위가 높고 권력이 많음에서 오는 것도 아니다. 행복한 사람은 다만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 땅에 창조하신 목적을 확실하게 알고 살아가면서 이를 잘 수행해나가는 사람인 것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임종(臨終)할 때 어떤 사람이 화평하고 기쁜 마음으로 이 세상을 떠나가는 가를 보면 알 수가 있다.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소망(所望)을 가진 사람의 임종은 화평하고 평안하며 오히려 그는 미소를 짓고 이 세상을 떠나간다. 이런 사람의 시신(屍身)은 매우 부드러우나 지옥을 향해 안 들어가려고 온갖 악을 다 쓰다가 간 사람의 시신은 매우 굳어져 있다고 한다.

 

환언하면, 행복한 사람이란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이 성숙하여 성인(聖人)의 경지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으로 닮아 나가는 데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는 없던 시대에 살다간 홍자성은 채근담(菜根譚)’에서 말하기를, “바쁠 때 자기 성품을 어지럽히지 않으려면 모름지기 한가할 때에 심신을 맑게 닦아야 하고, 죽을 때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모름지기 살아 있을 때에 만물의 진상(眞象)을 간파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즉 홍자성은 자연 만물의 이치와 인간의 양심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진리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일반은총(一般恩寵)을 받고 살아간 것이다.

 

이것은 율곡 이이 선생도 마찬가지여서 그의 삶의 목적은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었으며, 백강 이경여 선생도 마찬가지여서 그가 조정에서 임금 등에게 가장 강조한 것이 하늘을 섬기는 도리(道理)’마음의 수양(修養)’이었다. 이 두 분 역시 하나님의 일반은총을 받으신 분들이었던 것이다. 또한 이 두 분은 만고(萬古)의 표상(表象)이 될 만한 삶을 사셨던 만큼, 비록 이 세상은 죄악으로 깨어진 세상이므로 여기에서 천국을 제대로 다 볼 수는 없으나, 이 분들은 분명히 지금은 천국에 들어가서 살고 계실 것이다.

 

아침 안개처럼 잠시 피었다 사라지는 우리네 인생,

저 하늘에 뜬구름 같은 속세의 일장춘몽에 매이지 말고,

돌아갈 하늘나라에서의 영생의 소망만을 품고 또 품자!

 

2020. 6.12.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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