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네 가지 신앙

jookwanlee 2024. 10. 8. 19:10

네 가지 신앙

 

“그리스도인은 첫째, 창조 신앙으로 사랑의 까닭을 터득하고 감격하면서 자연에 대한 책임을 의식하게 된다. 둘째, 그는 임마누엘 신앙으로 사랑의 노출을 체득하고 기뻐하면서 세상에 대한 궁극적인 가치관을 설정한다. 셋째, 그는 십자가 신앙으로 사랑의 극치 곧 사회적 고난에 동참하고 십자가를 체험하면서 자유와 정의를 구현한다. 넷째, 그는 부활 신앙으로 사랑의 승리를 기약하고 현재를 결단하면서 미래를 향해 열려있는 희망을 가진다.”(김중기, ‘기독교 윤리’에서).

 

우리는 창조 신앙을 지니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만물을 감사의 마음으로 개간하고 활용하고 다스리되 반드시 잘 보존해 가야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환경의 파괴는 인간의 죄악이며 결국 인간을 못살게 괴롭히고 나아가 파멸의 길로 몰아갈 뿐이다.

 

우리는 임마누엘의 신앙을 지니고 지금까지 나를 돌보아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항상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가 일러주신 가치관, 인생관, 역사관을 지니고 당당하게 앞날을 향해 살아가야 한다. 비록 여러 가지 시련이 닥치더라도 그것은 성장을 위한 훈련이며 하나님은 반드시 그 시련을 피할 길도 열어주시는 것을 믿는다.

 

우리는 십자가의 신앙을 지니고 가정과 사회가 하나님의 말씀과 섭리를 벗어나 타락하는 것을 막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루어진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져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없게 되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 자유·정의·진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과 힘을 기울여야 한다. 실천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으로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 정치적인 행동을 할 수 없다는 말은 그리스도인들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셨음을 믿기에 그 어떤 인생의 실패와 좌절의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산다. 우리는 부활의 신앙을 지니고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의 극한적인 상황에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고 매순간마다 다시 산다는 믿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한다. 우리는 세상을 이기고 언제나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희망을 지닌다.

 

2024.10. 9.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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