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통한 교훈 사람이 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이 사람답지 못한 삶을 산다면 그의 인생에 무슨 가치나 보람이 있겠는가? 고종 38년 (1901년) 10월 2일 임금이 조령을 내리기를, “올해의 이 날은 바로 우리 영조 대왕(英祖大王)이 저궁(儲宮)으로 책봉된 지 180년이 되는 해로서 추모하는 생각이 어찌 끝이 있겠는가? 그때에 충헌공(忠獻公) 김창집(金昌集), 충민공(忠愍公) 이건명(李健命), 충문공(忠文公) 이이명(李頤命), 충익공(忠翼公) 조태채(趙泰采) 같은 사람들이 나라의 주석(柱石)으로서 해와 달도 꿰뚫을 만한 충성으로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을 붙잡아 세운 훌륭한 공렬(功烈)은 백세(百世)가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네 상신(相臣)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