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행복은 어디에서

jookwanlee 2022. 7. 19. 02:45

행복은 어디에서

행복은 "삶에서 느껴지는 주관적인 평온함과 즐거움"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평온함과 즐거움은 "속박되지 않은 마음의 상태와 마음속에서 추구하는 바를 누리는 상태"에서 오는 편안함과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행복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며, 행복한 삶이 되려면 반드시 진리를 찾아 나서고 그 안에서 살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진리를 향한 서양철학의 출발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는 성경구절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인데 이는 아가페의 사랑이 그 근간이 되며, 동양철학은 "덕(德)이 너를 아름답게 하리라"는 장자의 말에서 그 단초를 발견 할 수 있는데 이는 인(仁)과 측은지심(惻隱之心)이 기초를 이룬다.

결국 이들의 중심에는 마음의 수양(修養)이 자리 잡고 있으니, 잠언 4장 23절에서 말하기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라고 하였다. 우리의 마음가짐이 이처럼 중요한 것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고 믿는 마음이 있다면 이런 행복들을 누릴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 마음이 진리이신 하나님을 찾아 나서고 그 안에 거하면 될 것이다.

우리들 실제의 삶속에서는 나를 필요로 하는 하나님과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겸손하고 온유하고 성실한 사람을 필요로 하신다. 또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자연속의 아름다움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음미하고 누릴 수 있는 것, 인류의 위대한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는 것이 행복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 세상에 호흡하며 생존하는 나의 숨결 자체가 행복일 수도 있다.

이처럼 행복은 마음의 수양에 따른 인격의 성숙, 내면세계의 영적인 성장을 이루어 감에 따라 찾아드는 것이지 행복을 찾아 헤맨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데 그 핵심에는 탐심(貪心)의 극복이 자리 잡고 있다.

맹자(孟子) 진심하(盡心下) 35장에서 말하기를 “마음을 수양하는 데에는 욕심을 줄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그 사람됨이 욕심이 적으면 비록 선한 마음을 보존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이 적을 것이며, 그 사람됨이 욕심이 많으면 비록 선한 마음을 보존하고 있더라도 그것이 적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누가복음 12장 15절).

2022. 7.19.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