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함을 향해 날마다 나아갑시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 마태복음 5장48절.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온전히 죄가 없는 자리에 올라갈 수 있겠는가? 성 어거스틴(St. Augustine)은 이론적으로는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인격완성에 대하여 가장 높은 표준을 주셨고, 그의 온전하심같이 우리도 온전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우리는 이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뿐이다. 사도 바울(St. Paul)처럼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달음박질 하는 것뿐이다. 우리가 이 달음박질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행하시겠다고 하셨고, 내게 능력주시는 그 분 안에서 능치 못할 것이 없다고 하셨다. 나는 도무지 알 수 없으나 그 분이 동행하고 계시니 그 높은 곳으로 갈 줄을 아는 것이다.
요한일서 3장2절에 이르기를 “사랑하는 자들아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있을 때 육신으로 이런 완전한 경지에 이를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분명히 아는 것은 앞으로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우리도 장성하여 그 분과 같이 될 수 있다고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를 이 높은 곳에 이르도록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살아갑시다.
흐린 날은 낮은 이곳에서는 구름이 덮이고 안개가 끼어서 음침하다. 그러나 비행기릴 타고 높이 올라가면 거기에는 여전히 밝은 햇빛이 비치는 것을 거울삼아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시다.
한경직 목사, ‘너희도 온전하라’ 1955. 5.22. 설교 중에서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노가 이는 바다에서 (0) | 2021.09.19 |
---|---|
패망의 지름길 (0) | 2021.09.17 |
교만한 마음은 육신까지도 해친다 (0) | 2021.09.13 |
공의의 하나님 (0) | 2021.09.11 |
강가에 나온 아이처럼 (0) | 2021.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