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을 표준으로

성인(聖人)을 표준으로

 

한번뿐인 인생을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가야하는가?

 

이에 대해, 율곡 이이 선생은 말하기를, ‘먼저 모름지기 그 뜻을 크게 세워서 성인(聖人)을 표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성인에 미치지 못한다면 우리 일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 마땅히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여 겉과 속을 한 결 같이 하여 어두운 곳에 있을 때에도 환히 드러난 곳에 있듯이 하고 홀로 있을 때에도 여러 사람과 같이 있는 것과 같이 행동하여 이 마음으로 하여금 맑은 하늘에 밝은 해처럼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 ‘조선왕조실록’에서

 

또 홍자성은 말하기를, “바쁠 때 자기 성품을 어지럽히지 않으려면 모름지기 한가할 때에 심신을 맑게 닦아야 하고, 죽을 때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모름지기 살아 있을 때에 만물의 진상을 간파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 홍자성, ‘채근담’에서

 

또 몽테뉴는 말하기를 “남들에게 알려질 만한 일을 염두에 두지 말고 진리이신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하려고 애써야한다. 그러면 마음과 영혼의 평안을 영생을 누릴 것이다. 남들에게 이름이 알려진다는 것은 자기의 생명과 존속이 남의 손에 보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하였다. ~ 몽테뉴, ‘수상록’에서

 

또 솔로몬은 말하기를 “마음이 굽은 자는 복을 얻지 못하고 혀가 패역한 자는 재앙에 빠지느니라.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지혜는 명철한 자 앞에 있거늘 미련한 자는 눈을 땅 끝에 두느니라.”하였다. ~ 잠언 17장,20,22,24절

 

그러면 성인(聖人)이 되고자 하는 인생길에 구체적인 삶의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 백강 이경여 선생은 말하기를 “사람의 도리는 “덕(德)을 밝히려고 마음을 맑고 바르게 바루어 나감을 근본으로 합니다. 그러려면 학문을 강명(講明)하여 마음을 개발(開發)함으로 바른 것을 회복하고 이욕(利慾)의 사사로운 것을 이겨 만화(萬化)의 주재가 되어 끝이 없는 사변(事變)에 대응하여야 될 것입니다. 이른바 강학(講學)은 성인(聖人)의 가르침을 깊이 몸 받고 그 지취(旨趣)를 밝혀, 의리(義理)의 당연한 것을 찾고 일에 잘잘못의 기틀을 증험하여,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참으로 알아가고, 미리 생각하여 대책을 세워두도록 하여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_ 백강 이경여 선생 ‘상차문’중에서

 

우리가 성인이 되고자 한다면, 항상 공부하며 배운 바대로 실천해야할 것이다. 子曰, “ 공자는 말하기를 “배워서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마음에 불평이 없다면 군자가 아니겠느냐?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라고 말하였다 ~ 논어 <學而第一>에서. 공부함에 있어서 ‘성경(聖經)’을 기준으로 삼아서 그 가르침과 실천의 표준으로 해야 반드시 복(福)된 삶을 살고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다른 많은 불멸의 고전(古典)들도 두루 섭렵하여 성경의 말씀을 올바르게 해석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단(異端)에 빠지는 것은 인생을 망치는 길로 공부하지 않는 것보다 해롭다.

 

“무슨 일이든지 한 가지 일에는 능통하라.” ~ ‘경행록(景行錄)’에서. 한 가지 일에는 능통해야 우선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衣食住)를 해결할 수 있다. ‘유항산(有恒産) 유항심(有恒心), 변치 않는 재산이 있으면 변치 않는 마음도 있는 법’이란 맹자의 말처럼 기본적으로 사람은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사람다운 도리를 배우고 실천해나갈 수가 있게 된다. 사도 바울이 텐트를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했던 것을 생각하라.

 

솔로몬은 다음과 같이 말조심할 것과 부지런할 것을 권면하였다. “배운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으며 지혜 있는 사람은 언제나 침착하다” ~ 잠언 17장27절. “자기 일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패망하는 자의 형제이다” ~ 잠언18장9절.

미국의 로버트 풀검(Robert Fulghum)은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책에서 건강한 자기 발전을 위한 10개조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1) 작은 일에도 따뜻한 관심과 정성어린 사랑을 기울이라.

2) 정직하고 당당하게 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

3) 오늘을 충실히 사는데서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다.

4)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얻은 지혜가 참다운 지혜이다.

5) 사람들의 생각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삶을 살라. 다만 독단과 편견에는 빠져들 지를 말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6) 지식은 풍부하게, 행동은 겸손하도록 노력하라.

7) 남에 대한 작고 따뜻한 배려를 잊지 말라.

8) 좋은 친구는 자기 자신을 보여 주는 거울이다.

9) 사람들로부터 신뢰 받는 인간관계를 맺으라.

10)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강인한 육체를 가꾸기 위하여 투자하라.

 

2020. 5.17.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