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분낙도

고통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jookwanlee 2025. 6. 4. 15:07

고통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둔(愚鈍)한 우리가 그의 가르침을 알아듣고 깊이 깨우치도록 필요에 따라 우리를 상(傷)하게 때리시기도 하시고 엄(嚴)하게 벌하시기도 하신다.

 

“상(傷)하게 때리는 것이 악(惡)을 없이하나니 매는 사람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 상처가 나도록 때리고 엄하게 벌하면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악도 몰아내게 된다.”(잠언 20장 30절). 어리석은 인간은 얻어맞고 스스로 고통(苦痛)을 느껴 보아야 비로소 정신이 버쩍 들곤 하기 때문에 때로는 하나님이 상하게 때리실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고난(苦難)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주께서 나를 벌하시기 전에는 내가 곧잘 잘못된 길로 갔으나 이제는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킵니다.”(시편 119편 67절). 어리석은 인간은 고난을 당해야 비로소 정신이 맑아져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깊이 깨닫고 그 가르침을 지키게 되곤 한다. 높은 산은 깊은 골짜기를 지나면서 이루어지듯이 높은 깨달음은 큰 고난을 당해보아야 비로소 얻게 된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有益)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하나님의 율례(律例)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法)이 내게는 천천 금은(金銀)보다 좋으니이다. 고생(苦生)도 나에겐 유익한 일, 그것이 주의 뜻을 알려줍니다. 주께서 가르치신 법이야말로 천만 금은보다 유익합니다.”(시편 119편 71, 72절). 예전부터 전해오는 말에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고 하였듯이 우리는 다가오는 고생을 고생으로 여기지 말고 하나님의 훈련의 장(場)으로 생각하고 기꺼이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스스로 격어 본 만큼만 이 엄혹(嚴酷)한 세상을 이해할 수가 있으므로, 특히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먼저 여러 가지 고생을 반드시 몸소 격어보아야 한다.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두루 경험한 후에야 비로소 유능한 장수(將帥)가 될 수 있으며, 싸움의 이론만 알아가지고는 결코 유능한 장수가 될 수 없다.

 

2025. 6. 5.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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