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진리에 살고...

jookwanlee 2023. 5. 20. 09:16

진리에 살고...

 

세상살이에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 이 세상은 죄악으로 물들어 온전치 못하게 된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치, 진리에 바탕을 두고 이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그런 세상의 모든 문제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능히 돌파해 나갈 수가 있다.

 

그런데 왜 세상의 일들은 내가 계획한대로 흘러가 주지 않는 것인가? 이는 하나님은 내가 처한 모든 문제들보다 더 큰 목적을 나의 인생에 걸고 계시기 때문인데, 하나님의 생각은 차원이 달라 나의 능력으로는 온전히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고로 그대가 그대 자신의 쾌락보다도 하나님이 의도하신 더 큰 삶의 목적을 알아차리고 이를 위해 정진하며 살아갈 때에 그대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더 큰 마음의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이며 내세에는 축복받은 영생(永生)을 누리게 될 것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장 32절). l진리를 따라 사는 것은 내 영혼과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주며 나를 자유롭게 한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미국 독립전쟁 때 패트릭 헨리가 외친 말이다. 어차피 한번 죽는 인생인데 자유만큼 소중한 가치는 우리에게 없다.

 

랄프 에머슨(Ralph W Emerson)은 말하기를 "세상에서 세상의 의견을 좇아 사는 것은 쉽다. 홀로 살면서 스스로의 의견을 좇는 것도 쉽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은 군중의 한복판에서 고독 가운데 독자성을 완벽하게 유지하는 자다“라고 하였다. 우리는 남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진리에 살고 진리에 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축복과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오호라(嗚呼!)

기에는 음양이 있고(氣有陰陽)

사물에는 향기와 악취 있으니(物有薰蕕)

형세 상 섞일 수 없고(勢不可混)

이치 상 같을 수 없도다(理不相猶)

사람에게 있는 선과 악도(在人善惡)

실로 이와 닮아서(寔類於此)

촌사람들 모두 좋아해도(鄕人皆好)

성인께선 비루하게 여기셨도다(聖門所鄙)

착하지 않은 이에게 미움 받아야(惡於不善)

바야흐로 현인이 될 수 있으니(方可爲賢)

 

(註) 촌사람들……여기셨도다 : 《논어》〈양화(陽貨)〉에 “비루한 자들과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있겠는가. 부귀를 얻기 전에는 얻으려고 안달하고, 얻고 나서는 잃을까 걱정하니, 참으로 잃을까 걱정한다면 못 하는 짓이 없게 될 것이다.”라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위의 시구는 한포재 이건명 선생이 지은 ‘김 판서 진규 제문 (祭金判書 鎭圭 文)’에 나오는 부분으로 특히 “오어불선 방가위현(惡於不善 方可爲賢) 착하지 않은 이에게 미움을 받아야 바야흐로 현인(賢人)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 크게 감동케 하는 바가 있다.

 

2023. 5.20.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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