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여임심연(如臨深淵) 여리박빙(如履薄氷)

jookwanlee 2022. 12. 12. 03:01

여임심연(如臨深淵) 여리박빙(如履薄氷)

 

나의 육신(肉身)은 하나님이 부모를 통하여 주신 신성한 하나님의 성전(聖殿)이다.

 

이런 육신을 보존하는데 대하여 <소학(小學) 내편 계고 명륜(明倫) 제21장>에서 경계하기를, “증자(曾子)가 병이 위중(危重)할 때 제자들을 불러놓고 말하기를 "내 발을 열어보고 내 손을 열어보라.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두려워하고 삼가기를 깊은 못에 임한 듯이 하고, 엷은 얼음을 밟는 듯이 한다.'고 했다. 내 오늘 이후에야 비로소 불효를 면한 것을 알게 되었다. 제자들아. [曾子有疾(증자유질)하사 召門弟子(소문제자)하사 曰啓予足(왈계여족)하며 啓予手(계여수)하라 詩云戰戰兢兢(시운전전긍긍)하여 如臨深淵(여임심연)하며 如履薄氷(여리박빙)이라하니 而今而後(이금이후)에야 吾知免夫(오지면부)와라 小子(소자)아.]”라고 하였다.

* 계여족(啓予足) : 이불을 열어서 내발을 보라는 뜻.

* 긍(兢)은 삼갈 긍, 조심할 긍.

* 전전긍긍(戰戰兢兢) : 몹시 두려워서 벌벌 떨며 조심함. ≪시경≫의 <소민편(小旻 篇)>에서 유래한다.

 

하나님이 부모님을 통하여 주신 내 몸을 온전히 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충성이요 부모에 대한 효도이지만 긴 생애(生涯)를 통하여 몸을 훼손하지 않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증자는 죽음에 임하여 그의 제자들을 불러놓고 이불을 열어 손과 발을 보게 하며<시경>의 구절을 인용하여 몸을 온전히 간직하는 어려움을 회고(回顧)하면서 제자들에게 두려워하고 삼가기를 깊은 못에 임한 듯이 하고, 엷은 얼음을 밟는 듯이 하라<如臨深淵(여임심연) 如履薄氷(여리박빙)>고 경계한 것이다. 생각건대 내 몸은 하나님이 부모를 통하여 주신 신성(神聖)하고 거룩한 성전이니 만큼 이를 훼손(毁損)하거나 자신을 더럽히는 마음과 언행(言行)을 삼가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부모님에게도 효도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말하기는 쉬우나 참으로 일생동안 이루어가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므로 항상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하며 이로써 육신(肉身)은 물론 내 마음과 영혼에 평안(平安)을 찾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잠언 4장 23절에는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하였는데, 신명기 4장 9절에서는 상세히 말하기를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그리하여 네가 눈으로 본 그 일을 잊어버리지 말라 네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라고 하였다.

 

2022.12.12.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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