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행 복

jookwanlee 2022. 11. 23. 18:35

행 복

 

행복은 "삶에서 느껴지는 주관적인 평온함"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이 평온함은 "속박되지 않은 마음의 상태"에서 오는 편안함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행복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며, 행복한 삶이 되려면 진리를 찾아 그 안에서 살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진리를 향한 서양철학의 출발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하리라."는 성경귀절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인데, 이는 헌신적인 사랑이 그 근간이 되며, 동양철학은 "덕(德)이 너를 아름답게 하리라"는 장자의 말에서 그 단초를 발견 할 수 있는데, 이는 이웃에게 유익함을 나누는 성숙한 인격이 그 근간이 된다.

 

그러나 우리들의 실생활에서는, 나를 필요로 하는 진리의 본체이신 하나님과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히려 약해 보이는 사람 즉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을 필요로 하신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아울러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대자연의 가지가지 아름다움들을 하나하나 찾아 음미하고 누릴 수 있는 것이 행복의 한 부분 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더 나아가, 이 세상에 호흡하며 생존하는 나의 숨결 그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로 바로 나의 행복일 수가 있다.

 

<시간의 선물>

······································ 이해인 수녀

 

내가 살아있기에 새롭게 만나는 시간의 얼굴

오늘도 나와 함께 일어나

초록빛 새 옷을 입고 활짝 웃고 있네요.

 

하루를 시작하며 세수하는 나의 얼굴 위에도

아침인사를 나누는 식구들의 목소리 위에도

길을 나서는 나의 신발 위에도

시간은 가만히 앉아 어서 사랑하라고 나를 재촉하네요.

 

살아서 나를 따라오는 시간들이

이렇게 가슴 뛰는 선물인 줄 몰랐네요.

 

참된 행복을 누리자면 우리의 마음가짐이 이처럼 중요한데,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런 행복들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마음이 진리이신 하나님을 찾아 그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결단을 가져야한다.

 

“복(福)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편 1-3절)

 

2022.11.23.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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