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무엇으로 살 것인가

jookwanlee 2022. 5. 31. 23:24

무엇으로 살 것인가

 

우리는 무슨 생각을 품고 곡절(曲折) 많은 한평생을 살아갈 것인가?

 

이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는 말하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라고 하였다. ~ 마태복음 4장4절.

 

그런데 이 땅에 성경이 도래하기 전에도 하나님의 일반은총을 입은 공자와 백강 이경여 선생은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을 ‘도(道)를 추구하는 삶’이란 개념으로 근사(近似)하게 파악하여 세상에 널리 알린 바가 있다.

 

공자는 말하기를 “군자는 도(道)를 추구하지 먹고 사는걸 추구하지 않는다. 농사를 지어도 굶주림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며, 학문을 해도 녹(祿)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니, 군자는 도(道)를 걱정하지 가난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 논어 위령공(衛靈公) 31장.

 

이 공자의 ‘도(道)를 추구하는 삶’에 대해 백강 이경여 선생이 보다 상세히 설명하여 말하기를 “진실한 마음으로 착한 일을 함과 외면(外面)으로 함이 참과 거짓의 분별됨이요, 이익을 바라고 착한 일을 함과 당연히 할 일로 알고함이 의리(義理)와 이욕(利慾)의 다른 길이니, 이를 잘 살펴서 흑백(黑白)을 분별함과 같이 하여 바르게 하라. 재물(財物)보다는 (義理)를 먼저 취하라. 사치(奢侈)함과 호화로운 것은 여러 가지 악(惡)함의 근본이요, 모든 값진 장식품도 역시 좋은 뜻을 손상(損傷)시키며, 백가지 구경을 좋아하는 함 역시 뜻을 상하게 하는 것이요, 음란(淫亂)한 음악과 아름다운 여색(女色)은 가장 마음을 더럽히는 것이 되는 것이니 굳게 방비(防備)하여 범하지 말라. 예(禮)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움직이지도 말라”고 하였다. ~ 백강 선생 가훈(家訓)에서

 

이런 말씀들에 관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결론지어 말하기를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異邦人)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義)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하였다. ~ 마태복음 6장 31-33절.

 

2022. 6. 1. 素淡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 31장 자왈군자모도(子曰君子謀道)

子曰자왈君子군자는謀道모도오不謀食불모식하나니耕也경야에餒在其中矣뇌재기중의오學也학야에祿在其中矣녹재기중의니君子군자는憂道우도오不憂貧불우빈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道를 추구하지 먹고 사는걸 추구하지 않는다. 농사를 지어도 굶주림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며, 학문을 해도 祿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니, 군자는 道를 걱정하지 가난을 걱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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