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도리(道理)를 밝히고 실행하며

jookwanlee 2021. 10. 17. 03:08

도리(道理)를 밝히고 실행하며

 

오늘날 우리나라의 숫한 문제들의 뿌리에는 국민의 정신문화가 탐욕주의, 물질주의, 쾌락주의 등에 크게 오염되어 부패하고 타락한 것이 자리 잡고 있다. 정신문화가 바로 잡히지 않으면 진정한 나라의 발전은 이룰 수 없는 것인데, 이를 바로잡아 가려면 국민들의 각성은 물론 사회 각 분야의 봉사자와 공직자들의 솔선수범과 널리 알리고 교화(敎化)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선거유세들을 보면 후보자가 유권자들의 목전의 이익실현을 내세우기에 급급할 뿐 스스로 참된 도리(道理)를 밝히고 실행하며 이를 널리 알리고 교화함으로 나라의 건전한 정신문화풍토를 바로 세우겠다는 공약은 찾아볼 수가 없다. 상황이 이러하니 어떻게 나라의 정신문화가 바로 잡히며 건전하고 아름다운 사회풍토를 이루어 선진사회로 나갈 수가 있겠는가?

 

1725년 영조1년 4월10일 전라도 유생인 이세추(李世樞) 등의 상소에는 아래와 같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여 백성들에게 알리고 잘 교화(敎化)한 일을 크게 칭송하는 대목이 나온다.

 

“선정신 문정공(文貞公) 이경여(李敬輿)와 그의 아들 문간공(文簡公) 이민서(李敏敍)는 덕업이 찬란하고 학술이 순정(純正)하여 모두 한 시대의 모범이 되고 백세의 사표가 될 만합니다. 그리고 이경여는 전라도 관찰사로 있을 적에 유학의 가르침을 창도하고 밝혀 풍화(風化)가 크게 행해졌으며, 이민서는 전후로 나주(羅州)와 광주(光州)를 다스리면서 부친의 성대한 업적을 추념하여 연이어 유학의 교화(敎化)를 크게 펼쳤으니, 지금까지 남쪽 지방에서 집집마다 거문고를 타고 책을 읽는 것이 모두 두 현인의 영향이 아니겠습니까. 그 심오한 인덕과 두터운 은택을 사람들은 잊을 수 없습니다.” ~ ‘승정원일기’에서

 

생각건대 오늘날 우리나라가 멸망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려면 우리민족의 자주성이요 우수성인 세종대왕정신, 세계 선진사회에서 입증된 청교도정신, 자유민주주의 건국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의 모든 생활분야에서 바로잡아 나가는 정신문화의 개혁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각성은 물론 공직자들을 포함한 각 분야의 봉사자들이 솔선수범하고 널리 알리고 교화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국민들이여,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정신문화 풍토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하자!

 

2021.10.17.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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