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소망의 문

jookwanlee 2020. 10. 2. 12:29
소망의 문

근래에 우리나라의 실물경기가 많이 가라않는 등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시고 계십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고난을 통하여 신실한 크리스천에게는 오히려 참된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므로 이를 되새겨 보며 새롭게 하고자 제가 정리했던 글을 되새겨 봅니다.

인내(忍耐)와 소망의 문(A door of Hope)

1. 인내의 중요성

우리 동양의 사상에는 인내를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보아 우리 격언에도 백인유화(百忍有和, 백번을 참으니 서로 和睦함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明나라 홍자성이 쓴 채근담(菜根譚)에는 이르기를 , “거의 생각대로 되어주지 않는 인생에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참을성(忍)이다. 人情은 사납고 인생은 냉엄하다. 견디어 내는 것을 지주(支柱)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숲속에서 길을 잃어 헤매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이다.” 라고 하였다.

누구든지 안생을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역경에 부딪칠 때가 있다. 이러한 시기야말로 오히려 앞날의 비전(Vision)을 바라보며 참고 인내하여, 자기를 성장시키고 웅대한 비상(飛翔)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역경(逆境)과 빈곤(貧困)은 오히려 인간을 굳세게 단련시키는 용광로와 같은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단련이 되면 心身이 튼튼하여진다. 그러한 단련의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인간다운 사람으로 길러지기 어려울 것 같다. 하물며 히브리서 5장8-9절에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통하여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perfect) 되시었다고 하지 않는가?
사람이 지나치게 순경(順境)에 있을 때에는 오히려 이런 순조로운 여건들이 흉기(凶器)로 변하여 온몸의 기운이 빠져나가도 이를 깨닫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다.

2. 하나님의 인도하심

당신이 지금 재앙과 불행(affliction)의 골짜기를 지나고 있다면 이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때이다. 그렇게 할 경우, 하나님은, 당신이 이 골짜기를 벗어나도록 하실 때가 이르면, 그때 당신의 나쁜 기억들을 치유하시고 바로 그 시간부터 당신이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이시다.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로 이집트를 다스리도록 높임을 받았을 때에 이르러서, 그는 지난날 그의 오랜 역경의 시절에서 배운 심오한 진리들을 나타내어 보여주게 된다.(O S Hillman 목사)

하나님이 순종하는(obedient to God) 우리를 요셉처럼 고난(affliction)의 땅으로 인도하실 때에는 언제나 그 고난을 통하여 다음의 두 가지 일을 하신다. 먼저 하나님은 우리가 그 고통을 잊을 수 있도록 치유함(healing)을 우리에게 주신다. 둘째로 하나님은 우리가 겪는 그 고통스러운 경험들로부터 열매를 맺도록 인도하신다.

요셉은 그의 큰아들의 이름을 므낫세(Manasseh)라고 지었는데 그 뜻은 “하나님이 나의 모든 고난들을 잊게 하셨고 내 아버지의 온 집안일도 잊게 하셨다”이며(창세기 41:51b), 또 그는 둘째 아들의 이름을 에브라임(Ephraim)이라 하였는데 그 뜻은 “하나님이 나의 고난의 수고한 땅에서 내가 창성하여 열매를 맺도록 하셨다”이다.(창세기 41:52)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 내부에서 그의 뜻대로 일하시도록 하나님을 신뢰하고 모두를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들이 겪는 모든 고난들을 無用之物이 되도록 하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으로 고난을 받는 그 기간을 통하여 우리들이 덕(virtue)을 쌓도록(create) 하시며, 나아가 우리가 바로 그 시험의 자리에서 열매(fruitfulness)를 맺도록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가 시험의 골짜기들에 들어가지 않도록 지켜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시지는 아니하셨지마는, 우리가 그 시험의 골짜기들로부터 열매를 맺도록 하시겠다는 약속은 하셨다. “거기서 비로소 저의 포도원을 저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고난의 골짜기, the Valley of Achor, Trouble)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거기서 저가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호세아 2:15)

우리는 시험과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소망의 문을 열 것임을 바라보고 인내함으로 나아가, 고난의 아골 골짜기를 통과하여, 끝내 열매를 맺게 된다.

o 마치면서

죤 번연(John Bunyon)에 의하면, 오늘날 우리에게처럼 이렇게 고난이 길어지고 강도가 세지는 가운데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성도들을 향해 목표하시는 바가 있다고 합니다. 고난을 통하여 성도들의 믿음의 근육을 강화 시키고자함입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더욱 앙망하시도록 만드는데, 이사야서 40장31절"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자는 새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라로다"의 말씀과 같이 믿음의 근육이 튼튼한 성도가 되도록 만드십니다.('죤번연' 저 "천로역정"중 고난의 언덕에서)

히브리서 4장16절은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위해 은혜의 보좌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셨으니, 고난을 당할 때 의지할 주가 주실 (때를 따라 돕는)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하고자 합니다.

2006. 5. 1. 이 주 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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