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암 이사명 선조 부인 만사 ~ 문곡 김수항 선생
처제 이 상사 사명 부인을 위한 만사〔婦弟李上舍 師命 內挽〕
마강은 서남으로 흘러 / 馬江西南流
도도히 바닷물로 드는데 / 滔滔入海水
강가에 상공의 별장 있어 / 上有相公墅
누대가 강을 보고 솟았네 / 樓臺面江起
갑자기 하얀 상여 나오고 / 忽看素紼出
명정과 운삽이 앞에서 끌기에 / 旌翣引廣柳
돌아가신 분이 누구요 물어보자 / 借問逝者誰
상공 댁의 젊은 손자며느리라네 / 相公兒孫婦
본래 명문 집안의 딸로 / 本是名家女
타고난 자질이 남달랐기에 / 稟質更獨殊
태어나자마자 부모님께 사랑받아 / 生得父母憐
어여쁘기가 손바닥 위 구슬 같더니 / 盈盈掌上珠
아홉 살에 내당에서 내려오지 않고 / 九歲不下堂
열 살이 되자 제수 차림 도왔으며 / 十歲解助奠
열한 살에는 예의를 알았고 / 十一知禮儀
열두 살에 여훈 암송했으며 / 十二誦女訓
열세 살에 시집 와서 / 十三賦桃夭
한 쌍의 봉황 오동나무에 깃들인 듯 / 雙鳳鳴椅桐
옷고름에 빛나는 교훈 써서 차고 / 衿鞶佩炯誡
밤낮으로 반드시 공경해서 / 蚤夜必敬恭
찬찬한 마음씨로 시부모를 섬김에 / 小心事舅姑
시부모 얼굴에는 기쁨이 흘렀으며 / 舅姑色欣欣
온화한 얼굴로 동서들을 대해서 / 和顏待妯娌
동서 간의 우애도 돈독했도다 / 妯娌情愛敦
식구들 수십 명이 / 家衆數十人
모두들 신부가 현숙하다 일렀지 / 皆言新婦賢
열다섯에 친정아버지 상을 입어 / 十五喪阿爺
슬피 울어 사방 이웃 감동시켰으니 / 哀號動四隣
누가 여자의 몸이라고 일렀던가 / 孰云女子身
집례를 소련과 대련처럼 하였지 / 執禮如二連
낭군이 몇 해 동안 병이 들어 / 郞君病連年
마음 항상 졸이고 애태웠으니 / 心中常煼煎
옷끈도 푼 적이 없었으며 / 衣帶未曾解
탕제는 언제나 먼저 맛보고 / 湯劑必先嘗
아낌없이 비녀와 귀걸이 팔아 / 不惜賣簪珥
맛난 반찬 단단히 갖추면서 / 綢繆備臑芳
나물국도 입에 물린다 하지 않고 / 藜羹口不厭
혹시라도 낭군 주리지 않게 하였지 / 無使郞或饑
몸에는 멀쩡한 치마도 없으면서 / 身上少完裙
다만 낭군님 옷 없을까 걱정했으니 / 但恐郞無衣
지성이면 신명도 감동시킨다고 / 至誠感神明
마침내 약도 쓰지 않고 낫게 되어 / 終致勿藥瘳
생원 진사 합격자 이백 명 중 / 周庠二百士
낭군님이 수석을 차지했네 / 郞君居上頭
기쁜 기운 집안에 넘쳐 나서 / 喜氣溢門闌
복이 바야흐로 보일 때였지 / 福履看方將
시아버지께서 세상을 버리셨으니 / 翁舅捐館舍
인간사 극히 슬프고 처량하지만 / 人事劇悲涼
울음 삼켜 가며 시어머니 위로하고 / 呑聲慰阿姑
죽을 끓여 상제들 보호했으며 / 調粥護棘人
궤전에 조심조심 하였으니 / 夔夔饋奠間
애도와 공경은 갈수록 더욱 새로웠지 / 哀敬久逾新
서울 살림은 예전과 달라 / 京華非昔時
온 집안이 호서로 갔는데 / 盡室適湖堧
홀로 계신 친정어머니 그립지 않으랴만 / 有母豈不懷
여자의 몸이라 마음대로 하기 어려웠지 / 女行難自專
기수에서 고향 가는 소나무배 그리워하고 / 淇水憶松舟
중곡에서 칡넝쿨에 감명했다네 / 中谷感葛葉
타향이라 생계가 어려워 / 他鄕少生理
소금과 쌀 늘 괴롭게도 모자랐으니 / 鹽米常苦乏
고생이야 말해 무엇하랴 / 辛艱安足論
낭군께서 탈 없음만 다행으로 여기면서 / 所幸郞無恙
금슬 좋게 다독이며 / 祥琴重在御
싸라기 죽도 함께 먹었지 / 餔糜且共餉
아이 배어 달이 차기만 기다리면서 / 珠胎待月滿
태몽으로 아들인지 딸인지 점쳤는데 / 寢夢占熊虺
어찌하여 딸 낳다가 / 豈知妹笩生
도리어 죽을병 될 줄 알았던가 / 翻成二䜿災
아름다운 혜란 꽃 / 艶艶蕙蘭花
가을 되기도 전에 된서리 맞았기에 / 嚴霜未秋隕
호향으로도 구할 수 없었으니 / 胡香不可求
떠난 혼을 무슨 수로 돌릴 수 있을까 / 魂去何由返
손을 잡고 말해 보았지만 / 執手有成說
사별이란 눈 깜짝할 새니 / 死別在須臾
해야 할 말 제대로 못하고 / 當言不及言
눈물만 베개맡에 흘렀다오 / 有淚枕邊流
아득해라 여강의 굽이에 / 迢迢驪江曲
하룻저녁에 부고 받으니 / 一夕幽問傳
친정어머니는 남쪽 구름 바라보고 / 阿孃望南雲
땅을 구르다가 하늘에 울부짖으니 / 蹋地更呼天
어찌 견딜까나 마디마디 창자가 / 那堪寸寸腸
파촉의 원숭이처럼 죄 끊어진 것을 / 盡作巴猿斷
예쁜 딸은 겨우 여섯 살 / 嬌女纔六歲
외롭게 울며 어미 찾아 부르누나 / 孤啼索母喚
포대기 안의 두 어린애 / 綳中兩孩兒
응애응애 울지만 누가 젖을 줄까 / 喤喤誰爲哺
남편은 밤마다 잠 못 이뤄 뒤척이니 / 郞君夜輾轉
가슴속 슬픔을 뉘 더불어 토해 보려나 / 腹悲無與吐
평생 효성스럽고 자애롭던 성품이었는데 / 平生孝慈性
여기 끝없는 슬픔 남겼으니 / 貽此無涯戚
하늘은 본래 지극히 어질다는데 / 上天本至仁
지금은 그 이치 어긋났는가 / 而今理反錯
세월이 얼마나 흘렀다고 / 日月曾幾何
길 떠나는 제사 드리고 안채 나서자 / 祖載發中堂
차가운 등불만이 베 휘장에 가렸고 / 寒燈曖繐帳
먼지 덮인 돗자리만 빈 침상에 깔렸으니 / 塵簟依空床
말은 멈춰 서서 풀 죽었고 / 馬爲立摧藏
바람은 서글프고 소슬해지네 / 風爲慘蕭瑟
이웃들 모두가 콧날이 시큰하니 / 隣里共酸鼻
가는 길 온통 울음바다라 / 行路亦嗚咽
강 머리 한 줌 흙 / 江頭一抔土
고향의 산기슭과 전혀 다르니 / 殊異故山麓
가련하다 고향 그리는 마음이여 / 可憐首丘心
생사 간에 형제들과 등졌지만 / 生死違骨肉
영혼만은 홀로 멀리 날아올라 / 魂氣獨悠揚
동과 서로 가지 못하는 곳 없으리라 / 東西無不之
꽃다운 지혜와 밝은 모범 / 芳猷與喆範
붉은 대롱 붓에 의탁하겠지만 / 宜託彤管垂
장림이 지금은 없으니 / 張林今不在
누가 다시 높다란 비 새길런가 / 誰復勒高碑
오로지 마강의 물만은 / 唯有馬江水
만고에 그칠 때가 없으리라 / 萬古無歇時
[주-D001] 이 상사(李上舍) : 이사명(李師命)으로, 자는 백길(伯吉), 호는 포암(蒲菴)이다. 나성두(羅星斗)의 둘째 사위로, 김수항의 손아래 동서이다.
[주-D002] 마강(馬江) : 부여 백마강(白馬江)을 가리킨다.
[주-D003] 상공(相公) : 이사명의 조부인 영의정 이경여(李敬輿)를 가리킨다.
[주-D004] 친정아버지 : 1663년(현종4)에 세상을 뜬 나성두를 가리킨다.
[주-D005] 소련(少連)과 대련(大連) : 원문의 ‘이련(二連)’은 소련과 대련을 가리킨다. 《소학》 〈계고(稽古)〉에 “소련과 대련은 거상(居喪)을 잘하여 삼일 동안 태만하지 않고, 석 달 동안 해이하지 않고, 일 년 동안 슬퍼하고, 삼 년 동안 근심하였다. 동이(東夷)의 자식이다.”라고 하였다.
[주-D006] 생원 …… 명 : 원문의 ‘주상(周庠)’은 주나라의 학교라는 뜻이지만, 여기에서는 성균관을 가리킨다.
[주-D007] 궤전(饋奠) : 제물을 갖추어 제사를 드리는 일을 가리킨다.
[주-D008] 호서(湖西) : 호서 지역의 공주(公州)를 가리키는 듯하다. 부여를 말함.
[주-D009] 기수(淇水)에서 …… 그리워하고 : 《시경》 〈죽간(竹竿)〉에 “기수가 유유히 흐르니, 회나무로 만든 노이며 소나무로 만든 배로다.〔淇水滺滺, 檜楫松舟.〕”라고 하였다.
[주-D010] 중곡(中谷)에서 칡넝쿨에 감명했다네 : 《시경》 〈갈담(葛覃)〉은 문왕(文王)의 후비(后妃)가 직접 지은 것으로, 몸소 근검절약을 실천하여 손수 빤 옷을 입고 근친(覲親) 가고자 하는 뜻을 말하고 있다.
[주-D011] 죽을병 될 줄 : 원문의 ‘이수(二䜿)’는 병마 또는 질환을 가리킨다. 진(晉)나라 경공(景公)이 병이 들었는데, 꿈속에 병마가 두 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나 의술이 닿지 않는 고황(膏肓)에 숨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春秋左氏傳 成公 10年》
[주-D012] 호향(胡香) : 《박물지(博物志)》에 따르면, 한 무제(漢武帝) 때 서양에서 대추 알만 한 향 세 덩어리를 바쳤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냄새를 맡고 병을 고쳤다고 한다.
[주-D013] 여강(驪江) : 경기도 여주(驪州) 일대에 흐르는 한강의 상류이다. 《국역 신증동국여지승람 제7권 여주목》
[주-D014] 파촉(巴蜀)의 원숭이 : 환공(桓公)이 촉(蜀)에 들어가 삼협(三峽)에 이르렀을 때, 원숭이 새끼를 잡자 그 어미가 병선(兵船)을 바라보며 슬피 울부짖다 배로 뛰어들어 죽었다. 환공이 어미의 배를 갈라 보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 《世說新語 黜免 第28》
[주-D015] 붉은 대롱 붓 : 원문의 ‘동관(彤管)’은 대롱이 붉게 장식된 붓을 가리킨다. 옛날에 여사(女史)가 이 붓으로 궁중의 정령(政令) 및 후비(后妃)의 일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는 이사명의 부인의 아름다운 행적이 영원히 글로 전해질 것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詩經 靜女》
[주-D016] 장림(張林) : 당나라 때 한림학사를 지낸 대문장가 장열(張說)을 가리킨다. 장열은 특히 비문(碑文)을 짓는 데에 뛰어났다. 《唐書 卷125 張說列傳》
문곡집 제4권 / 시(詩) 146수 문곡 김수항 선생
ⓒ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ㆍ한국고전문화연구원 | 유영봉 김건우 (공역) | 2014
婦弟李上舍 師命 內挽
馬江西南流。滔滔入海水。上有相公墅。樓臺面江起。忽看素紼出。旌翣引廣柳。借問逝者誰。相公兒孫婦。本是名家女。稟質更獨殊。生得父母憐。盈盈掌上珠。九歲不下堂。十歲解助奠。十一知禮儀。十二誦女訓。十三賦桃夭。雙鳳鳴椅桐。衿鞶佩炯誡。蚤夜必敬恭。小心事舅姑。舅姑色欣欣。和顏待妯娌。妯娌情愛敦。家衆數十人。皆言新婦賢。十五喪阿爺。哀號動四隣。孰云女子身。執禮如二連。郞君病連年。心中常煼煎。衣帶未曾解。湯劑必先嘗。不惜賣簪珥。綢繆備臑芳。藜羹口不厭。無使郞或饑。身上少完裙。但恐郞無衣。至誠感神明。終致勿藥瘳。周庠二百士。郞君居上頭。喜氣溢門闌。福履看方將。翁舅捐館舍。人事劇悲涼。呑聲慰阿姑。調粥護棘人。夔夔饋奠間。哀敬久逾新。京華非昔時。盡室適湖堧。有母豈不懷。女行難自專。淇水憶松舟。中谷感葛葉。他鄕少生理。鹽米常苦乏。辛艱安足論。所幸郞無恙。祥琴重在御。餔糜且共餉。珠胎待月滿。寢夢占態虺。豈知妹笩生。翻成二䜿災。艶艶蕙蘭花。嚴霜未秋隕。胡香不可求。魂去何由返。執手有成說。死別在須臾。當言不及言。有淚枕邊流。迢迢驪江曲。一夕幽問傳。阿孃望南雲。蹋地更呼天。那堪寸寸腸。盡作巴猿斷。嬌女纔六歲。孤啼索母喚。綳中兩孩兒。喤喤誰爲哺。郞君夜輾轉。腹悲無與吐。平生孝慈性。貽此無涯戚。上天本至仁。而今理反錯。日月曾幾何。祖載發中堂。寒燈曖繐帳。塵簟依空床。馬爲立摧藏。風爲慘蕭瑟。隣里共酸鼻。行路亦嗚咽。江頭一抔土。殊異故山麓。可憐首丘心。生死違骨肉。魂氣獨悠揚。東西無不之。芳猷與喆範。宜託彤管垂。張林今不在。誰復勒高碑。唯有馬江水。萬古無歇時。
문곡집 제4권 / 시(詩) 146수 문곡 김수항 선생
ⓒ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4
* 문곡집 [文谷集]
저작자 김수항(金壽恒, 1629∼1689) 창작/발표시기 1699년(숙종 25)
시문집 권수/책수 28권 13책 간행/발행 김창집(金昌集), 김창협(金昌協)
소장/전승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등
조선후기 문인 김수항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99년에 간행한 시문집.
『문곡집(文谷集)』은 김수항의 아들 김창집(金昌集)과 김창협(金昌協)이 김수항의 시문 중 상당 부분을 제외한 채 28권으로 편집한 후, 김창집이 강화유수(江華留守)로 재직할 당시 비용을 마련하여 1699년(숙종 25)에 간행한 초간본이다. 이후 1702년(숙종 28) 송준길(宋浚吉)의 문인 안세징(安世徵)이 영광군수(靈光郡守)로 재직하며 초간본을 저본으로 일부분 수정하여 중간본을 간행하기도 하였다.
초간본은 운각활자(芸閣活字)로 간행한 28권 13책이고, 중간본은 목판본인데 역시 28권 13책이다. 앞부분에는 전체의 목차인 총목(總目)과 각 권별 목록이, 끝부분에는 1699년 김창협이 지은 발문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김수항의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구지(久之), 호는 문곡이다. 아버지는 김광찬(金光燦)이고, 어머니 연안김씨(延安金氏)는 김래(金琜)의 딸이다. 1651년(효종 2) 문과에 장원급제한 이후 조정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송시열(宋時烈)과 함께 노론(老論)으로서의 정치적 지향을 명백히 했다. 기사환국(己巳換局)에 연루되어 유배되었다가 사사(賜死)되었다.
제1권부터 제7권까지는 1,030수의 시가 수록되었는데, 전체적으로 지어진 시대순으로 수록되었다. 곳곳에 저자가 기록한 주석과 편찬자의 주석이 자세하게 실려 있으며, 제7권에는 도잠(陶潛)의 시에 대한 차운시 50수와 과체시(科體詩) 2수가 별도로 수록되었다. 제8권부터 제15권까지는 상소문과 차자(箚子)로 구성되었는데, 1653년(인조 4)에 사간원 정언(正言)의 사직을 청하며 올린 「사정언소(辭正言疏)」부터 1688년(숙종 14)에 올린 「도교외진정소(到郊外陳情疏)」까지 190여 편이 작성된 시기순으로 수록되었다. 사직 상소문이 가장 많지만 갑인예송(甲寅禮訟), 경신환국(庚申換局) 등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한 상소문들이 특히 주목된다.
제16권에는 「대사간시이정지문청죄승엄지피혐계(大司諫時以鄭之問請罪承嚴旨避嫌啓)」 등 계문(啓文) 9편이 수록되었다. 제17권에는 「중종폐비신씨신주처치의(中宗廢妃愼氏神主處置議)」 등 의문(議文) 55편이 수록되었는데, 현종(顯宗) 승하 후 상례(喪禮) 문제, 인경왕후(仁敬王后) 상례의 복제(服制) 등 예제(禮制)와 관련한 내용이 다수를 차지한다. 제18권부터 제20권까지는 묘도문자(墓道文字)가 수록되었는데, 의창군(義昌君) 이광(李珖)의 신도비명, 송시묵(宋時默)·임형수(林亨秀) 등의 묘갈명, 인선왕후(仁宣王后)의 영릉지(寧陵誌), 이단상(李端相)·나만갑(羅萬甲) 등의 묘지(墓誌), 홍서봉(洪瑞鳳)·김인후(金麟厚) 등의 묘표(墓表)가 수록되었다.
제21권부터 제22권까지는 정철(鄭澈) 등의 행장 9편, 먼저 죽은 딸 등의 행적(行蹟) 2편이 수록되었다. 제23권부터 24권까지는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제문 32편과 애사(哀辭) 1편이 수록되었다. 제25권에는 왕세자 책봉 후의 반교문(頒敎文), 중궁(中宮)의 책문(冊文), 왕세자빈 교명문(敎命文), 영녕전(永寧殿)을 고친 후의 상량문 등이 수록되었다. 제26권에는 김장생의 문집에 대한 「사계선생문집서(沙溪先生文集序)」 등 서문 5편, 영암(靈巖)에 유배되어 있으면서 지은 「풍옥정기(風玉亭記)」 등 기문 8편, 임형수의 문집에 대한 「금호집발(錦湖集跋)」 등 발문 12편, 16세에 지은 「화왕전(花王傳)」 등 잡저 9편이 수록되었다. 제27권부터 제28권까지는 편지가 수록되었는데, 송시열 등 주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가 제작 시기순으로 수록되었다.
'조상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차 1905 광무 9년 (0) | 2020.03.26 |
---|---|
뜻을 같이함의 소중함 (0) | 2020.03.13 |
명량대첩비 (0) | 2020.03.10 |
영의정 이경여 만사〔李政丞 敬輿 挽詞〕 ~ 동주 이민구 선생 (0) | 2020.03.05 |
대사헌 죽서 이공 신도비명 병서 〔大司憲竹西李公神道碑銘 幷序〕 (0) | 2020.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