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의 비결
백강 이경여 선생의 능력의 비결에 대해 우암 송시열 선생이 말하기를,
“공은 천품(天稟)이 청수하고 아름다우며 힘써 배워서 학문하는 요점을 알았다. 공이 일찍이 이르기를, ‘이 마음은 마치 광풍 제월(光風霽月 비가 갠 뒤의 깨끗한 바람과 달)과 같은 것이니, 야기(夜氣 밤의 깨끗하고 조용한 마음)에서 더욱 알 수 있다.’하였다. 그러므로 독서(讀書)로써 물을 대듯하여 그 인격의 뿌리를 북돋았다. 이 때문에 글을 짓고 일을 처결하는데도 모두 본말(本末)이 있었다.”라고 백강 이경여 상국의 신도비명에서 적고 있다.
줄여 말하면 성현의 말씀을 늘 가까이 독서하고 묵상하고 실천하면서 마음을 수양하고 인격의 뿌리를 북돋우고 세상사들을 다루는 핵심을 터득하고 능력을 길렀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들어 쓰실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를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 역대하 16장9절.
에드워드 바운즈(Edward M Bounds)는 능력의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영혼에 활력을 주는 경건함으로,
진리를 향한 더 많은 탐구와 믿음,
더 많은 기도와 더 많은 헌신,
더 많은 성령과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불타는 전인격(全人格),
이것이 능력의 비결이다.
사도 바울(St. Paul)의 자신의 능력의 비결에 대한 고백을 들어보자.
“나는 인생의 한 걸음 한 걸음 마다 목적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전진했다” ~ 고린도전서 9장26절. 그의 목적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이 땅에 널리 전파하여 하나님의 큰 영광을 들어내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고자 늘 힘씀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이 일을 수행할 능력을 받았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빌립보서 4:13. 사도 바울의 그의 능력의 원천에 대한 함축적인 고백이다.
그는 이어서 말하기를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라고 고린도후서4장17절에서 말했다. 그는 또 이어서 말하기를 “이는 내가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라고 빌립보서 1장21절에서 말했다. 사도 바울은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두렵지 않았다. 어떤 방법으로든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그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절대 실패할 수가 없는 인생이었다.
2020. 2.20.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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