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천명(天命)이 이르면

jookwanlee 2019. 12. 11. 18:27

천명(天命)이 이르면

 

세상풍파 겨우 견뎌내고 고희가 시야에 들어오니

하늘나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들 때도 있구나

눈부신 저녁노을 언덕에서 벗들과 함께 노닐다가

천명이 이르면 즐거움 마음으로 떠나가고 싶어라

 

하지만 천명은 기약 없어 아직은 알 수가 없으니

샘물같은 성현의 말씀들 마음 판에 새롭게 하고

남은 역할 찾아 온갖 지혜 다해 유유히 지내다가

천명이 이르면 기꺼운 마음으로 떠나가고 싶어라

 

그리워라! 하늘나라 가면 뵈올 성현님 선조님들

뵈면 드릴 말씀 이젠 미리 생각하며 지내야 하리

 

2019.12.11.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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