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른 아침에
가을 새벽 공기를 마시며 기도회를 거쳐 공원언덕을 두루 돌았다.
가을은 새벽조차도 상쾌하고 청명하다. 마음이 그 낮의 청명함에 물든 것 같다.
마음과 몸이 가쁜해져 날아갈 듯도 하나, 다가올 겨울날을 바라보니 마음 한편은 더욱 절실하구나.
이젠 마음속 묵은 죄의 싹을 없애 마음가는대로 행해도 하늘의 도리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지난날의 죄가 참 무겁게 누른다.
그래도 가을날 쾌적한 아침공기를 가른 영혼의 기도와 산책은 새로운 삶의 의욕을 샘솟게 하누나!
2017.10.14. 이 주 관
출처 : 완산이씨 밀성군 백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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