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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길

jookwanlee 2024. 8. 23. 00:19

지혜의 길

 

송나라의 문장가 장뢰(張耒)는 “만물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목을 이루지 못하고 사람이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 지혜가 밝아지지 않는다.[夫物不受變, 則材不成, 人不涉難, 則智不明.]”라고 하였다. 지혜는 변화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계기를 얻고 다가오는 난관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터득하고 배양하는 것이다.

 

고단하고 위태로운 인생길의 지혜에 대하여 ‘경행록(景行錄)’에 이르기를, “삶을 올바르게 보전하려는 사람은 욕심을 적게 하고, 몸을 온전히 지키려는 사람은 세상에 이름 내기를 피한다. 욕심을 내지 않기는 쉬우나 이름을 내지 않기는 힘들다.[保生者 寡慾, 保身者 避名, 無慾 易, 無名 難.]”라고 하였다. 세상의 명예·재물·권력 등은 얻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욱 더 어렵고 언제나 위태롭다. 그러나 허황한 세상의 욕심들을 버리고 진리 안에서 유유자적하는 삶이야말로 언제나 아름답고 건강하며 큰 생명력을 지닌다.

 

“세상에서 세상의 의견을 좇아 사는 것은 쉽다. 홀로 살면서 스스로의 의견을 좇는 것도 쉽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은 군중의 한복판에서 고독 가운데 독자성을 완벽하게 유지하는 자다.”(Ralph Waldo Emerson) 견고한 내면세계를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이 우리 삶에서 유일하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때 우리는 이 심오한 원칙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견고한 내면세계의 개발하고 유지하는 놀라운 삶의 지혜는 숫한 고난의 과정과 인고의 세월을 견디면서 진리를 찾아가려는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만 이룰 수 있는 과제이다.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법정 스님). 복잡하면 흐려진다. 초점도 흐려지고 일 처리도 흐려진다. 생각과 에너지가 흩어져 집중도 몰입도 어렵다. 내가 '나답게' 살기는 더욱 더 어려워진다. 단순하게 살아야 '나의 일'을 할 수 있고, 널리 이롭게 쓰일 수 있다. 오직 진리를 배우고 실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단순하게 살자. 이것이 삶의 지혜이다.

“우리는 압박을 받을 때 투덜거리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겁쟁이들이다. 당당하지 못하다. 그러나 같은 압박을 받아도 불평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충돌이 자신을 연마시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을 단련시키고 당당하게 만드는 압박이다.”(성 아우구스티누스) 고난은 우리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그러나 추운 겨울을 보낸 봄 나무들이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이 진정한 고난과 시련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크게 성장할 수 없고, 눈앞에 다가온 기회운도 잡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고난 중에도 오로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진리를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더 큰 생명의 길이 열리니 이것이 가장 소중한 삶의 지혜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러준 말씀으로 종잡을 수 없는 인생길에서 삶을 승리로 이끄는 핵심적인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인류 역사상 스스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말한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데, 이천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이 말씀이 살아 숨 쉬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벗어나서 온갖 다른 길을 획책한 사람들이 있었고 지금도 있지만 그 마지막은 퇴락과 파멸만이 있을 뿐이다.

 

이달 초에 있었던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보여준 대안의 제시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조롱하고 천리(天理)를 거역하는 프랑스의 타락상은 그들의 어두운 앞날을 예고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무슨 새로운 사조인 것처럼 흉내 내려는 어리석은 짓을 해서는 안 된다.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살고자 한다면 그 말씀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유일한 정치제도인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며 이를 파괴하려는 부정선거의 행태는 반드시 몰아내야한다. 이것이 나라와 국민들이 자유와 인권과 인간다운 삶과 번영하는 으뜸의 지혜이다.

 

2024. 8.23.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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