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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신이 타락하면

jookwanlee 2024. 7. 28. 21:59

영혼과 정신이 타락하면

 

개인이든 가정이든 국가·사회이든 그 주체인 인간들의 영혼과 정신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있으면 그 단체는 부흥 발전하고, 반대로 그 영혼과 정신이 타락하여 피폐해지면 반드시 쇠락의 길로 들어가서 결국은 망하고 마는 것이니, 이는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잘 알 수가 있다.

 

이천년을 나라를 잃고 세계를 유랑하던 이스라엘이 1948년 다시 건국하여 오늘날 비록 작은 나라이나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범국가가 된 배경에는 바로 그들의 건강한 영혼과 정신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스라엘 민족의 어떤 영혼과 정신이 오늘날 그들로 하여금 세계사를 주도하는 자리에 서게 하였을까?

 

이는 종교와 교육을 합친 특별한 시스템에서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의의 삶의 핵심은 그들의 종교인 유대교(Judaism)이다. 유대교의 중심은 구약성경이다. 유대인들의 우수성의 핵심은 그들 종교의 경전인 구약성경을 어려서부터 반복교육을 시키고 그런 반복교육을 통하여 국민들의 영혼과 정신을 건강하게하고 그들의 삶에 체질화를 이룬 결과이다. 그 말씀의 대표적인 경우가 쉐마(Shema)로 알려진 신명기 6장의 말씀이다.

 

“들으라 이스라엘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신명기 6장 4절~ 7절).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말씀을 자신의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그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이다. 이 말씀에 대한 실천과 반복교육이 오늘날 이스라엘 민족의 탁월성의 기초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민족의 경우는 어떠한가?

 

지난 조선시대는 세종대왕의 치세에서 그 장점이 잘 들어난 유학(儒學)으로 국민들의 영혼과 정신을 무장을 한 시대였다. 그러나 그 장점을 계속 잘 살리지 못하고 이후 국민들의 영혼과 정신이 타락의 길로 들어서고 유학의 단점이 극대화 되고 부패가 넘쳐나더니 급기야 나라가 망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영혼과 정신의 뿌리는 어디에 있으며 그 상태는 과연 어떠한가?

 

우리 대한민국은 기독교가 일군 자유민주주의를 남의 덕분에 거저 받아들여 자유와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나라로 자리 잡고 있으나, 국민의 영혼과 정신의 기반이 취약하여 혼탁해지고 타락하더니 이미 상당히 전체·사회주의화 되고 개인탐욕주의가 넘쳐나서 나라의 앞날이 매우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우리나라를 살려내려면 근본적으로 온 국민의 영혼과 정신을 바로잡아 나라의 풍토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들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 없이는 우리나라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은 있을 수 없고 다만 쇠락하여 망하는 길만이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런즉 우리 국민들의 영혼과 정신문화의 개혁은 참으로 절실한 것이다. 하여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건국정신과 정직·성실·검소의 청교도정신 그리고 민족의 자긍심인 박애·인경(仁敬)·과학의 세종대왕 정신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민족처럼 온 국민의 영혼과 정신문화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살길이 열린다. 그렇지 못하면 결국 지금의 북한 등과 같은 전체·공산주의 국가의 신세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2024. 7.29.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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