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번민; 저녁 무렵의 연기
“해가 뜨고 지는 것, 그것은 세월을 재촉하는 것이다. 달이 뜨고 지는 것, 그것은 우리를 늙음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명예욕과 탐욕, 그것은 아침 이슬과 같고 고통과 번민(煩悶), 영화(榮華)와 출세 그것은 저녁 무렵의 연기와 같다.”<자경문(自警文)>
해와 달이 한번 뜨고 지는 것은 우리의 삶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니, 하루의 소중함이 이와 같아 우리는 매일 매일을 헛되이 보낼 수가 없는 것이다.
명예욕과 탐욕, 영화와 출세 같은 것들은 어차피 한 때의 것들로 아침이슬이나 저녁노을 연기와 같이 세월 속에 사라져 가는 것들이니, 우리는 사라지지 않고 변함이 없는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여야 참으로 복된 인생이 될 것이다. 그런데 사랑, 자비, 어짐(仁) 그리고 진리와 같은 변치 않는 영원한 가치들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니 유의할 바이다.
우리 인생길에 수시로 닥쳐오는 고통과 고난과 번민 같은 것들은 내가 이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변화되는 것이니, 모름지기 나의 마음의 수양과 인격의 연마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고통과 고난은 하나님의 훈련의 과정일 수 있고 번민은 이를 통해 더 높은 영적인 경지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모름지기 진리를 알고 실천하자!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처럼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4. 6.12.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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