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진리만을 바라보고

jookwanlee 2024. 1. 11. 22:34

진리만을 바라보고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 너희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義)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장 31-33절).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義)는 한마디로 진리(眞理)라고 말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로지 진리만을 바라보고 진리만을 구하고자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달려 나가야 복된 인생이 될 수가 있다. 이 진리 안에는 정의(正義)가 내포되어 있으며 우리가 이를 갈구하며 살아갈 때 자유는 저절로 찾아든다. 이렇게 진리 안에 정의도 있고 자유도 있으니 우리는 복잡한 생각을 버리고 단순히 진리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진리를 찾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바는 “누구도 진리를 그대의 머릿속에 집어 넣어주지 않는다. 진리는 다만 그대 스스로가 그대의 힘으로 찾아 내야하는 것이다”라는 노암 촘스키(Noam Chomsky)의 말이다. 성경에서 누차 경고한 대로 세상에는 사이비 선지자와 이단자(異端者)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는 인류역사상 유일하게 자신이 진리라고 말하고 그 생명력을 잃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중심에 놓고 바라보되, 그 말씀의 해석에 있어서는 반드시 자연의 이치와 동서고금의 불멸의 경전과 고전들을 두루 알아 이에 비추어서 해석해야만 한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서양문화 일변도의 해석의 한계를 넘어서서 범세계적인 시각에서 해석해야한다.

 

특히 우리는 우리 조상인 율곡 이이 선생이 “뜻을 세우는 것과 밝게 아는 것과 독실하게 행하는 것 모두가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지지립 지지명 행지독 개재아이(志之立 知之明 行之篤 皆在我耳)]<격몽요결(擊蒙要訣)>”라고 한 말씀과, 백강 이경여 선생이 “학문은 견문을 넓히고 의아(疑訝)한 것을 알려는 것이니, 배움이 높아지려면 목표가 있어야한다. 학문하는 길은 만 가지가 있으나 궁극은 하나이니, 반드시 인심을 옳게 파악해서 위험한 길에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學貴多聞 且闕疑 升高致遠 有前期(학귀다문 차궐의 승고치원 유전기) 千塗萬轍 同歸一 要把人心 戒入危(천도만철 동귀일 요파인심 계입위)]”라고 한 말씀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특별히 오늘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진리만을 바라보고 나가야 산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위선(僞善)에 빠지지 말아 수많은 애국국민들이 애타게 갈구하는 이 땅의 부정선거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하는 데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그래야만 나라도 살고 그대들도 살 수가 있다. 부디 개인의 사심과 주변의 사사로운 말들에 귀 기울이지 말고 오로지 천리(天理)를 바라보고 간명하지만 옹골차게 나가기 바란다. 사즉생(死卽生) 생즉사(生卽死)는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부여 부산서원

2024. 1.12.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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