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大義)가 서야 화목할 수 있다
논어 자로편(子路扁)에 “군자화이부동(君者和而不同) 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이라고 했는데 이는 “군자는 의(義)를 앞세워 조화롭게 잘 어울리지만 같기를 요구하지 않고, 소인은 이(利)를 앞세워 반드시 같기를 요구하지만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한다.”라고 해석된다. 이중 특히 ‘화이부동(和而不同)’이란 말의 뜻을 달리 말하면 남들과 사이좋게 지내되 무턱대고 사이좋게만 지나자는 것이 아니며 서로간의 차이점을 받아들이되 대의(大義)를 바탕으로 조화와 화합을 이루어 나가자는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진리를 알라고 말씀하되 화합과 화해의 삶을 중히 여기어 마태복음 5장 23-24절에 말하기를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라고 한 바가 있으며, 훗날 사도 바울은 그 말씀을 이어 받아 데살로니가전서 5장 13절에서 “특히 신도들 간에 사랑 안에서 서로 귀히 여기며 서로 화목(和睦)하게 지내라”고 하였다.
우리 역사에 특별히 지난 문재인 정부 동안에 우리 사회의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제 욕심을 앞세워 불화를 일삼는 소인배(小人輩)들이 득세하여 매우 힘들게 살아왔다. 이는 불행하고 심각한 문제로 나라의 정의로운 기강을 무너뜨려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어렵게 하고 내분으로 이어져 나라를 큰 혼란에 빠뜨리며 나아가 멸망에 이르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번 전라북도 주최 ‘2023 세계 새만금 잼버리 대회’ 참사의 경우를 보면, 이 대회를 주최·주관하고 집행한 전라북도와 민주당이 우리가 다 알아서 할 터이니 예산지원만 해달라고 요구하던 중앙정부에다 그 책임을 떠 남기려는 소인배, 양심실종의 못된 짓을 하고 있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로 여겨진다.
이를 극복하려면 모든 국민들 특히 각 분야의 리더들의 정직과 양심회복을 바탕으로 한 인격적인 성숙을 도모하는 일과 국민정신문화개혁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금 우리사회의 많은 리더급 인사들 특히 야당 쪽 인사들은 거짓말을 일삼고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등 사욕을 도모하기를 서슴지 않으니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니겠는가!
이는 망국의 풍조로 반드시 일벌백계(一罰百戒)로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전과4범이며 엄청난 비리의혹들을 지닌 자가 다수당의 대표라는 것과 전직 대통령이란 자가 국민을 사지(死地)로 내몰고 나라의 안보를 해치는 등 기본책무를 못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면서도 철면피처럼 오리발작전, 유체이탈화법(遺體離脫話法)만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에는 제 탐욕만 차리는 양심실종의 소인배들의 엄청나게 많이 득세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는 심각한 국가위기의 문제로 우리국민들이 발 벗고 나서서 이런 파괴적 망국적 행태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궁극적으로 수많은 의혹에 싸인 415부정선거, 518유공자명단을 밝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체제가 무너지고 대신 공산·전체주의체제가 들어서서 지금의 중국이나 북한의 주민들처럼 주민들이 권력유지의 소모품이 되는 비참한 삶을 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날 베트남의 공산화로 인한 수많은 국민들의 죽음과 긴 세월 고생한 후에 다시 자유진영으로의 회귀하려는 현상 그리고 최근 자유롭고 번영을 꽃피웠던 홍콩의 몰락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회단체든지 국가든지 막론하고 대의(大義) 즉 자유, 정의, 진리와 자유민주주의가 살아나야 그 바탕 위에서 모두가 화목할 수 있고 복된 삶을 누릴 수가 있다. 이런 대의를 해치고 무너뜨리려는 자들은 화목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반드시 먼저 격멸(擊滅)해야 할 대상이다. 그런 자들이 살아 움직이는 한 화목과 번영은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살기위해서는 암세포는 잘라내야만 한다.
2023. 8.22. 素淡
사진: 한포재 이건명 선생 절명시 (청암 이인수 선생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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