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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심을 경계하라

jookwanlee 2023. 3. 7. 11:05

시기심을 경계하라

 

“시기심(猜忌心)과 이기적인 야심(野心)이 있는 곳에는 분란(紛亂)과 온갖 더러운 행실이 생기게 마련이다”(야고보서 3장 16절).

 

사람이 남이 가진 속세의 것에 대한 시기심을 품게 되면 그의 시선이 온통 그가 갖지 못한 남의 것에 집중되어 그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잃어버리고 이리 저리 헤매게 된다. 하나님의 사역과 목적을 수행하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이나 분노나 열망이나 걱정이나 두려움이나 좌절감보다도 오히려 바로 이 은연중에 스며드는 미묘한 감정인 시기심인 경우가 많다.

 

이 세속적인 시기심은 네 가지 면에서 우리를 해치므로 이를 알고 미리 경계하고 대처해가야 한다.

 

첫째, 시기심은 하나님이 각자에게 부여하신 독창성, 고유성을 해친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편 139편 13-16절).

하나님은 그대를 그 어는 누구와도 같지 않도록 독창적이며 고유하게 창조하셨는데 그대가 남의 세속적인 면을 시기한다면 그 주어진 독창성과 고유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둘째, 시기심은 주의(注意)와 충심(忠心)을 산만하게 만든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6장 24절)

그대가 시기심을 품고 남에게 집중하면서 하나님이 그대에게 주신 사명에 충실할 수는 없다. 그대가 세속적인 시기심을 품으면 그대의 하나님의 사명에 대한 주의와 충심은 분산되게 마련이며 그대의 삶의 성취는 이루어지기 힘들어진다.

 

셋째, 시기심으로부터 나오는 경쟁심은 시간과 정력(精力)을 낭비하게 만든다.

“온갖 노력과 성취는 바로 사람끼리 갖는 경쟁심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나는 깨달았다. 그러나 이 수고도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팔짱을 끼고 앉아서, 제 몸만 축낸다"고 하지만, 적게 가지고 편안한 것이, 많이 가지려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낫다. 나는 세상에서 헛된 것을 또 보았다. 한 남자가 있다. 자식도 형제도 없이 혼자 산다. 그러나 그는 쉬지도 않고 일만 하며 산다. 그렇게 해서 모은 재산도 그의 눈에는 차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끔, "어찌하여 나는 즐기지도 못하고 사는가? 도대체 내가 누구 때문에 이 수고를 하는가?" 하고 말하니, 그의 수고도 헛되고, 부질없는 일이다”(전도서 4장 4-8절).

경쟁심은 남의 것을 시기하는 데에서 유발되어선 안 되고 다만 선한 일을 행하면서 서로 서로 격려하는 선의의 경쟁심은 나태한 마음을 다잡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속적인 시기심은 사람을 죄악에 빠지도록 유인한다.

“시기심과 이기적인 야심이 있는 곳에는 분란(紛亂)과 온갖 더러운 행실이 생기게 마련이다”(야고보서 3장 16절).

시기심은 그대의 마음이 진리에서 멀어진 상태가 되어 평정심을 잃게 하며 이렇게 타락한 마음이 악한 행동을 하게하는 근원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는 남이 가진 속세의 것들을 시기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義)를 추구하며 성경의 말씀과 불멸의 성현들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데 몰입하며. 거기에서 기쁨을 누리라. 그리하면 그대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은 물론 최고의 축복이 그대에게 임할 것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빌립보서 4장 19절).

 

2023. 3. 7. 素淡

 

<참조: ‘Four Ways Envy Damages Your Life’ By Rick Warren, 02/16/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