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詩)의 제목은 “次周卿兄 世奭 寄示韻”으로 한포재 이건명 선생의 작품이다. 이 시는 “한포재집(寒圃齋集) 제1권”에 실려 있으며, 이 시에 언급한 형(兄)은 주경(周卿) 이세석(世奭)이며 그는 한포재공의 삼종형으로 1692년 숙종 18년 춘당대시에 급제하여 사헌부 집의를 지냈다.
나 역시 이제는 나이 들어 백발이 되었지만 아직도 내 가슴속엔 소망의 나무들이 심겨진 산천이 푸르다오. 그 소망의 나무들은 불멸의 성현님들이 심어 놓으신 나무들이니 어찌 그분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