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산 같은 사람

jookwanlee 2021. 11. 22. 20:00

산 같은 사람

 

우리는 산의

진실함과 부동심(不動心)을

눈여겨보며 배워야 한다.

 

산은

언제나 말이 없으면서도,

인간의 한계를 깨닫게 한다.

 

산 앞에선

잘난 사람 못난 사람 구분이 없이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나 있다.

 

산에 올라 정상에 서면

세상 모든 것이 작게 보여

속세의 욕심이 절로 사라진다.

 

산 정상에서 속세를 내려다보면

사람으로 존재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격하게 된다.

 

나는 산 같은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누구나 오르며 즐겁고 상쾌할 수 있고,

누구나 오르며 배울 수 있는 산 같은 사람을!

한라산 정상에 서다!

2021.11.22. 素淡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심과 신독  (0) 2021.11.27
천직(天職)을 찾아 신중함으로 하고...  (0) 2021.11.24
마음을 즐겁고 유쾌하게  (0) 2021.11.21
위정이덕(爲政以德)  (0) 2021.11.19
잠든 새벽을 깨우리로다  (0) 202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