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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바라보고 사나

jookwanlee 2020. 3. 29. 02:30

무엇을 바라보고 사나

 

우리 인생은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것을 바라보고 산다고 말할 수 있다. 마음에 기쁨이 넘쳐나는 것(Joy)은 비교적 내면적인 것이라면, 행복에 젖는다고 함(Happiness)은 상당히 외면적인 것이다.

 

마음에 기쁨이 넘쳐나는 것은 주로 내면세계의 영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따라오는 부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내면세계의 영적 성장이 이루어지려면 그 영혼이 하나님을 앙망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부단한 노력이 이어질 때에 가능하다. 진리이신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해지느냐에 따라서 더 큰 마음의 기쁨이 있게 마련이다.

 

좁은 의미의 행복은 내가 힘써 노력하여 원하던 바를 쟁취하는 데에서 주로 찾아온다. 행복은 내가 좋아하는 무엇을 얻게 되었을 때, 예컨대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던 디즈니랜드에 가서 즐길 때는 행복하지만 그곳을 나올 때에는 그 행복감은 사라진다. “대개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은 노력가이다. 게으름뱅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았는가! 노력의 결과로써 오는 어떤 성과의 기쁨 없이는 누구도 행복을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수확의 기쁨은 그 흘린 땀에 정비례하는 것이다” ~ 윌리암 블레이크.

 

우리 인생은 마음속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것을 바라보고 산다고 할진데,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말씀을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다.

 

먼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진리를 찾아 나서고 동경하지 않으면서 우리 영혼과 마음의 기쁨과 평안함은 누릴 수가 없다. 우리는 늘 至痛在心(지통재심) 日暮途遠(일모도원)’이란 선조님의 회한(悔恨)의 말씀을 유념하여 매일 매일 주어진 시간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진리만이 우리에게 영생(永生)의 길을 열어준다.

 

두 번째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여러 가지 여건을 있는 그대로 감사함으로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주어진 여건들을 통해 내 인생에서 이루려는 목적이 있으시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의 분수를 지키고 올바른 삶의 길을 찾는 安分樂道(안분낙도)’를 생활화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쓰라린 좌절과 실패 나의 여러 가지 부족함도 오히려 합력하여 선(goodness)을 이룬다.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속 좁은 일로 불만과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세 번째는 세종대왕이 가훈으로 말씀하신 家傳忠孝(가전충효) 世守仁敬(세수인경)’이란 말의 실천이다. 충효로 대변되는 인간으로서의 예()와 윤리 도덕을 결코 저버리지 말 것이며, 뭇 이웃을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여 이해하며 제 몸처럼 사랑하고 공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와 윤리 도덕이 무너지면 금수(禽獸)와 같은 삶으로 전락한다.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서 배우고 열심히 일하라는 것이다. 배움은 죽을 때까지 이어가야 인간이기에 필요한 성숙함과 능력을 쌓아 갈 수 있는 것이요, 열심히 노동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귀중한 축복이다. 노동은 생존에 필요한 부가가치를 생산해 낼 뿐 아니라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유지함에도 필수적이다. 노동하지 않으면 쉽게 타락하게 된다.

 

2020. 3.29.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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