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천국의 소망

jookwanlee 2020. 1. 12. 06:22

천국(天國)의 소망을 이루려면

 

인간은 소망이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영혼을 가진 차원 높은 존재로서 죽어서 천국이 들어가는 소망이 인간의 가장 큰 소망이다.

 

1631년 백강 이경여 선생이 인조임금에게 상차(上箚)한 글에 아래와 같이 하늘을 공경할 것을 강조하는 대목이 있어 우리 조상님들의 천국에 대한 소망을 엿볼 수 있다.

 

“ ~ 하늘을 공경해야합니다. 임금은 높은 지위에 있고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두려워 할 것은 하늘뿐입니다. 하늘은 이치이니, 한 생각이 싹틀 때 이치에 합하지 않으면 이는 하늘을 어기는 것이고, 하나의 일을 행할 때 이치를 따르지 않으면 이는 하늘을 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 정성으로 하늘을 섬기면 천명(天命)이 계속 아름답게 내려지지만 하늘을 어기고 이치를 거스르면 그 천명이 영원히 끝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의 마음은 인자하여 차마 갑자기 끊어버리지 못하니, 반드시 재이(災異)를 내려 견책한 뒤 흐리멍덩하게 깨닫지 못하여 끝내 고치지 않은 다음에야 크게 벌을 내리는 것입니다. ~ 하늘이 멸망시키거나 사랑하여 돕는 것은 공경과 불경(不敬), 정성과 불성(不誠)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천명은 일정함이 없으니 어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전하께서 미워함을 사사로운 정에 따르므로 상하가 막혔으니, 하늘의 노여움이 그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게 없습니다. ~”

 

한편,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Heaven)은 완벽한 곳으로 거기에는 슬픔도 없고 고통도 없고 죄악도 없는 곳이다. 그러므로 그곳에는 오직 완전한 사람만이 갈 수가 있는 곳인데, 이 세상에 죄 없이 완전한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 누구라도 마음속으로나마 죄 즉 안목의 정욕이나 육신의 정욕이나 이생의 자랑을 저지르고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런 인간들을 구원하시고자 아무 죄가 없는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보내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 사()하시고자 십자가에 죽게 하신 것이며, 이제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는 그의 죄를 사하시고 천국에 들어가 영원히 살 수 있는 입장권을 주신 것이다. 로마서 623절은 죄의 대가는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恩賜)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永生)이라고 하였다.

 

동양사상에 따른 백강 선생의 말처럼 하늘을 공경하던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던지 해야만 우리는 이 땅에서 인간답게 살 수 있고 죽어 천국에 이를 것인데 그리하자면 반드시 이 땅에 살면서 그 삶에 진리와 정의가 살아있어야 하고 거짓이 없어야 하며 우주만물 특히 하나님(하늘)과 이웃을 자기 몸 아끼듯 사랑해야하는 것이다.

 

인류역사에 이런 소망이 가장 잘 구현될 수 있도록 한 제도가 바로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제도이다. 그런고로 우리는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제도를 지키고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 인권을 보장받도록 투쟁해야 하는 것이다. 10일전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년사처럼 우리헌법의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들을 지켜내야만 하는 것이다.

 

2020. 1.12.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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