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과 신앙
숨 돌릴 틈도 없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정신건강의 중요함은 더욱 두드러진다. 삶에 대한 염려와 근심은 나날이 깊어지고 삶의 의미를 잃은 사람들은 허무에 빠져 점차 타락의 길로 접어든다.
그런데 신앙생활이 건전하면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지고 동시에 육체의 건강도 유지하게 된다. 그러면 올바른 신앙생활이 왜 정신건강의 중요한 원천이 되는 것인가?
첫째, 신앙은 우리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모든 공포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준다. 정신병의 근저에는 죄책감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죄책감이란 죄로 인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으로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을 진노의 하나님으로 보게 되므로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나의 죄는 사하여지고 구원 받았다는 확신을 하게 될 때 그 마음에 놀라운 평안이 찾아온다.
둘째, 신앙은 마음에 깊은 안정감을 준다. 이사야 12:2에 주 하나님은 나의 힘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나의 힘이요 내가 가장 의지할 자이다. 바로 이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있으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흔들리지 않고 병들지도 않게 된다(시편 33:18-20).
셋째, 신앙은 날마다 은혜의 체험을 하게한다. 이사야 12:3에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의 우물에서 물을 길으리로다”라고 하였다. 목마를 때 물을 찾아 마시듯이 시시때때로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는 체험적인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신앙이다.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소통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샘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넷째, 신앙은 우리로 하여금 입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게 한다. 하나님의 놀라운 행사(行事)를 찬양하고 알리며 감사하는 일은 우리의 정신을 건강하게 만든다. 찬송이 우리 안에 넘치면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정신적으로 병들지 않는다. 그러나 그 찬송이 멈추게 될 때 불평하게 되고 기도도 막히며 모든 것이 절망적으로 보이게 되는 것으로 소망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2018. 2.22.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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