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좌(獨坐), 홀로 앉아서 ~ 신독재 김집 선생
나이가 들수록 고독을 즐기고 홀로 여유로운 가운데서 여러 가지 유익함을 찾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고독은 오히려 정신세계의 성숙과 활성화로 이어져 내면세계가 성장하고 주변 세상에도 기여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독좌(獨坐), 홀로 앉아서
㶁㶁遠灘聲(괵괵원탄성) : 콸콸 들리는 먼 여울물 소리
霏霏暮靄生(비비모애생) : 무럭무럭 저녁 노을 솟아오른다.
看雲耽靜闃(간운탐정격) : 구름을 보며 고요함을 즐기고
對巘喜崢嶸(대헌희쟁영) : 산을 대하며 가파름을 즐긴다.
獨坐多般味(독좌다반미) : 홀로 앉아 맞보는 갖가지 맛
閒居十分淸(한거십분청) : 한가로운 삶이 맑기만 하여라.
回頭洞門外(회두동문외) : 동구 밖 사람들 돌아보노니
誰識此間情(수식차간정) : 그 누가 이 사이의 정감을 알랴.
~~~ 신독재 김집(金集) ~~~
출처 : 완산이씨 밀성군 백강공
글쓴이 : 이주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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