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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가장 소중한 일

jookwanlee 2026. 2. 17. 07:21

설날, 가장 소중한 일을 생각하다

 

오늘은 병오년 새해 첫날이다. 이에 우리가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이고 소중한 일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malice)과 속임과 음탕(lewdness)과 질투와 비방(slander)과 교만과 우매함(folly)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이는 마가복음 7장 20-23절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고자 하면 반드시 마음을 갈고 닦는 것, 즉 마음의 수양(修養)을 가장 기본적이고 소중한 일로 삼아야 한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장 23절).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자기의 마음을 갈고 닦을 것인가? 이에 대해 우리가 반드시 참조할 바는 백강 이경여 선생의 말씀이다. 백강 이경여 선생은 이를 위하여 성인(聖人)의 가르침을 따른 성학(聖學)에 힘쓸 것을 무엇보다 가장 강조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른바 성학(聖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덕(德)을 밝히려는 옛사람이 마음을 바루는 것을 근본으로 삼기는 하였으나, 본심의 착함은 그 체가 지극히 작은 반면 이욕(利欲)이 공격하는 것은 번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성색(聲色), 취미(臭味)와 완호(玩好), 복용(服用)과 토목(土木)을 화려하게 하고 화리(貨利)를 불리는 일이 잡다하게 앞에 나와 거기에 빠지는 것이 날로 심해집니다. 그 사이에 착한 꼬투리가 드러나 마음과 몸이 고요한 때는 대개 열흘 추운 중에 하루 볕 쬐는 것과 같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 학문을 강명(講明)하여 이 마음을 개발(開發)하지 않으면, 또한 어떻게 이 마음의 바른 것을 회복하고 이욕(利慾)의 사사로운 것을 이겨 만화(萬化)의 주재가 되고 끝이 없는 사변(事變)에 대응하겠습니까. 이른바 강학(講學)은 장구(章句)나 구독(口讀)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성인(聖人)의 가르침을 깊이 몸 받고 그 지취(旨趣)를 밝혀서, 자신에게 돌이켜 의리(義理)의 당연한 것을 찾고 일에 비추어 잘잘못의 기틀을 증험(證驗)함으로써,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참으로 아는 동시에 미리 생각하여 익히 강구하고 평소부터 대책을 세워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경중을 재제(裁制)하는 일을 거론하여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효종 4년 1653년 7월 2일, 영중추부사 이경여가 올린 재변을 이겨내는데 힘써야할 21항의 상차문(上箚文)>.

 

한편 “시편(詩篇, Psalms)” 기자(記者)는 이러한 자기 마음을 수양하는 공부와 관련하여 “복(福)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亨通)하리로다!(시편 1편 1-3절).”라고 말하였다.

 

생각건대, 우리가 하나님 앞에 형통한 삶을 살고자 하면 우리는 묵상·기도 등을 통해서 자기 마음수양을 게을리 하지 않고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요한계시록 22장 13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 하나님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장 6절).”라고 말씀한 인류역사상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성인(聖人)이요 또한 하나님과 동격인 그의 독생자(獨生子)이시기 때문이다.

 

2026. 2.17. 병오년 설날,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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