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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길, 생명의 길

jookwanlee 2025. 5. 28. 01:43

진리의 길, 생명의 길

“아무리 재주와 학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청정(淸淨)한 계행[戒行: 계(戒)를 받은 뒤에 계법(戒法)의 조목에 따라 이를 실천 수행함]이 없는 사람은 좋은 곳으로 인도해도 가지 않는다. 또 아무리 부지런히 실천해도 지혜(智慧)가 없는 사람은 분명히 동쪽으로 걸어갔지만 결과는 서쪽으로 향해 걸어가는 것과 같이 된다.”<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사람이 타고난 재주가 뛰어나거나 세상의 공부를 많이 하여 머리로는 아는 것이 많더라도 그 아는 바를 실천함으로 자신의 몸에 배이도록 체화(體化)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그것은 참다운 지식이 못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이런 체화의 과정을 거치지 못한 상태에서는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을 알려주어도 그 길을 따라갈 능력이 없는 것이다. 대개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은 세상의 욕심을 내려놓아야 하고 고난을 극복하며 가야하는 길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아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실천(實踐)이요 행함이다.

우리들이 진리의 가르침을 배워서 알고 믿기는 하는데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죽은 믿음이니 이에 대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징벌(懲罰)이 있을 것이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오.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야고보서 2장 14-26절).

그런데 아무리 부지런히 실천한다고 헤도 진리에서 나오는 참된 지혜가 없다면 바른 길로 들어서지 않을 수도 있음을 우리는 명심하여야 한다. 참된 지혜란 세상만사를 꿰뚫어보는 언제나 변함이 없는 혜안(慧眼)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런 참된 지혜를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가?

우선, 인류역사상 불변의 경전(經典)과 고전(古典)을 읽어야 한다. 수천 년의 역사에도 살아남은 말씀들은 진리요 참된 지혜의 뿌리이다. 다음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자연의 섭리와 이치이다. 우자자연의 섭리와 이치는 만고(萬古)에 불변이니 이 또한 진리요 참된 지혜의 뿌리가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내 양심(良心)의 소리이다. 사람은 누구나 양심을 지니고 있고 이 양심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데에서 울어 나오는 것인즉 진리요 참된 지혜의 뿌리가 되는 것이다.

 

생각건대, 진리요 참된 지혜의 뿌리는 곧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일진대, 사도 바울(Apostle Paul)은 이에 대해 말하기를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萬世)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고린도전서 2장 6-7절)”라고 하였다.

한편 솔로몬(Solomon)은 말하기를 “지혜와 깨달음을 얻어라. 지혜를 버리지 말아라. 지혜가 너를 보호할 것이다. 지혜를 사랑하라. 지혜가 너를 지킬 것이다. 지혜는 가장 소중한 것이다. 지혜를 얻어라 그 어떤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깨달음을 얻어라. 지혜를 찬양하라. 지혜가 너를 높일 것이다. 지혜를 고이 간직하라. 지혜가 너를 영화롭게 할 것이다.(잠언 4장 5-8절)”라고 하여 하나님의 지혜가 바로 진리의 길, 생명의 길로 가는 열쇠임을 일러주고 있다.

2025. 5.28.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