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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기준

jookwanlee 2024. 8. 21. 08:45

성공의 기준

 

롯과 아브람(훗날 아브라함)이 헤어지는 장면이 창세기 13장 1-11절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있다.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조카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더라.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아브람이 조카 롯에게 헤어지기를 제안할 당시는 모든 것이 풍부할 때였다. 놀랍게도 여유가 생기게 되면서 오히려 그의 시각과 인생을 보는 눈과 비전이 모두 바뀌었던 것이다.

 

아브람에게는 인생의 성공의 기준이 풍부한 물질과 건강과 평안한 가정에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 그는 하나님을 향해서 올라가며 하나님을 향한 가슴이 뛰고 하나님을 향하여 비전이 생기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사건 한 가지 때문에 내 심장이 힘차게 뛰고 가슴이 부풀 수가 있다면 그것이 곧 성공이라는 것이다. 롯에게 좋은 땅을 양보하여 주어도 문제될 것 없었고, 그의 유일한 관심이 하나님을 향하는 바가 되는 것이 훗날 그의 성공의 비결이 되었다. 그것은 그의 비전의 전환이었으며 훗날 그는 물론 그의 자손이 번영하고 그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된 계기가 되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가슴이 하나님을 향하여 뛰고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있다면 그것은 곧 성공을 뜻한다. 이 세상에 있는 뭔가를 획득하려하고 뭔가를 추구하려한다면 이제는 그것들을 향하여 ‘이제부터는 아니다’라고 선언할 수 있어야 한다. 내 몸과 정신이 쇠약해지더라도 나의 심령이 진리로 충만하여 마음에 기쁨이 넘친다면 그것은 분명한 영적인 성공이다.

 

예레미야 17장 7절과 8절을 보자. “그러나 무릇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아무리 힘든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은혜의 강물은 결코 마르지 않는다. 그리므로 우리는 그 안에서 요동하지 않고 아브람처럼 믿음의 아름다운 과실들을 맺는 사람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2024. 8.21.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