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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부합하는 기도

jookwanlee 2024. 8. 20. 13:57

0610 제주도

진리에 부합하는 기도

 

“기도는 우리의 모든 정신활동에서 하나의 급진적인 전환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기도 할 때 우리 자신과 근심거리, 집착과 자기만족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이 새로워 질 것이라는 단순한 믿음을 가지고 우리 자신의 것이라고 여겼던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는 행위다”<헨리 나우웬(Henri Nouwen)>.

 

가장 순수한 기도는 “하나님, 하늘의 눈으로 이 땅을 보게 해주십시오.”라는 것이리라.

 

토마스 켈리(Thomas Kelly)는 “하나님, 당신이 저의 뜻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기도야 말로 온전한 기도라고 한다. 그리고 또 말하기를 “전적인 순종, 전적인 복종, 전적인 경청을 추구하는 삶은 놀랄 만큼 완전한 것이다. 그러한 삶은 빛나는 기쁨, 심오한 평화, 뿌리 깊은 겸손, 세상을 뒤흔드는 권능, 모든 것을 감싸는 사랑, 어린아이 같은 단순함을 그 특징으로 한다.”고 말한다.

 

진리를 알라 그리고 몸에 익히고 그 안에서 살라. 그 길만이 결국은 가장 복된 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장 32절).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한 말씀으로 그는 아울러 스스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우는 사자 같이 우리를 삼키려는 사탄 마귀를 경계해야 한다. 이들의 간계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성경의 해석을 반드시 바르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자연의 이치를 배워야 하며, 불멸의 성현들의 불멸의 말씀들도 익혀야 한다. 이들에 비추어 어긋나지 않게 성경의 해석을 하면 결코 사탄 마귀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다.

 

2024. 8.20 素澹

 

 

 

 

 

고난이 성장과 생명으로

 

“우리는 압박을 받을 때 투덜거리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겁쟁이들이다. 당당하지 못하다. 그러나 같은 압박을 받아도 불평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압박과의 충돌이 자신을 연마시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을 단련시키고 당당하게 만드는 압박인 것이다.”<성 어거스틴(St. Augustine)>.

 

고난은 우리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그러나 추운 겨울을 보낸 봄 나무들이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이, 진정한 고난과 시련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크게 성장할 수 없고, 눈앞에 다가온 기회조차도 잡지 못하게 된다. 높은 산은 반드시 깊은 골짜기를 동반한다. 고난 중에도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동행하면 우리가 알지 못하던 더 큰 생명의 길이 열린다.

 

고난을 이기고 자신의 정신과 영혼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자기가 과거에 사랑과 기쁨을 느꼈던 장면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런 시대이다. 예상치 못한 고난과 어려움에 우리는 절망하고 낙심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감격했던 기억, 내 인생에 임한 하나님 은총에 대한 기억 등을 통해 다시금 생기를 얻을 수 있다. 특별히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생명의 말씀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나갈 때에 위로받고 새 힘을 얻어 어떤 역경도 물리치고 당당하고 힘차게 살아갈 수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기억하라”(누가복음 24장 6절).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는 갈릴리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그가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임을 말씀하였다. 누구나 진리 안에서 살아가면 죽는다고 죽는 게 아니고 영원한 생명이 그에게 있다.

 

생각건대 베토벤의 음악이 그토록 위대한 것은 그가 들을 수 없는 고통, 생활고, 주변의 냉대와 조소 등 수많은 고난을 경험하며 살아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영원한 생명을 갈구하는 위대한 영혼의 소유자였고 이것이 그의 위대한 생명의 음악의 탄생으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그의 인생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제 9번 교향곡 ‘합창’이 이를 잘 대변한다.

 

2024. 8.19.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