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名利)와 혈기(血氣)를 경계하라!
명리(名利)와 혈기(血氣)를 경계하라!
『명리(名利)를 추구하는 마음이 다 없어지지 않고서는 아무리 부귀를 가볍게 여기고 청빈하게 산다고 할지라도, 언젠가는 속세의 욕망에 빠질 것이다. 과도한 혈기(名利)를 누그러뜨리지 않고서는 아무리 은혜를 세상에 펴고 이로움을 후대에 남길지라도, 그것은 한낱 쓸데없는 재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명근미발자 종경천승감일표, 총타진정。(名根未拔者 縱輕千乘甘一瓢, 總墮塵情。) 객기미융자 수택사해이만세, 종위잉기。(客氣未融者 雖澤四海利萬世, 終爲剩技。)]』<채근담(菜根譚)>.
우리가 명리(名利)를 추구하는 마음을 없이하려면 마음을 갈고 닦아 탐심을 제거함으로 성현(聖賢)의 경지로 나아가야 하며, 과도한 혈기(名利)를 누르러뜨리고자 하면 성숙한 인격과 성품을 도모하여 온유와 겸손과 절제를 몸에 익힘으로 성현의 경지에 나아가야 한다.
기독교의 목표는 신도(信徒)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인격과 성품을 닮도록 하는 데에 있는 것이니, 이렇게 함으로 신도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게 하고 나아가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려는 것이다.
명리(名利)를 추구하는 마음을 없이하려는 것과 관련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너희의 보물을 썩거나 도난당해 없어질 세상에 쌓지 말고 영원불멸의 하늘나라에 쌓으라고 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태복음 6장 19-21절).
과도한 혈기를 누그러뜨리려는 것과 관련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을 배우라고 하였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태복음 11장 28-30절).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성령(Holy Spirit)을 받아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의 열매를 맺으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한마디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인격과 성품을 배워서 닮아가고자 한다면 그 길이 바로 세상의 명리를 추구하는 것과 지나친 혈기를 경계하고 다스리는 길이 되는 것이다. 그리되면 우리는 세속의 욕망에 빠져 죄악을 저지르지 아니할 것이며 지나친 혈기로 이웃을 해치는 일도 없을 것이니, 항상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되고 나아가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2024. 8.16.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