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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心志)가 견고한 자

jookwanlee 2024. 4. 24. 01:19

심지(心志)가 견고한 자

 

'그대의 인생길에 닥치는 모든 문제와 어려움은 결코 그대의 인생에 주어진 하나님의 목적보다 크지는 않다.' 이는 미국의 모범적인 목사인 릭 워렌(Rick Warren)이 한 말이다.

 

하나님은 종종 고난을 통하여 그가 사랑하시는 자를 단련시키신 연후에 그의 인생의 과업을 부여하신다. 그러므로 사울왕의 핍박으로 극심한 고난 중에 있던 다윗은 고백하기를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素望)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시편 62편 5절)”라고 하였는데, 그는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서 결국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번영한 시대를 열어간 왕이 되었다.

 

하나님으로부터 불의(不義)와 타락으로 멸망을 앞둔 이스라엘 구원의 과업을 받은 선지자 이사야는 “주 하나님께서 심지(心志)가 견고한 자를 평강(平康)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依賴)함이니이다(이사야 26장 3절), 하나님은 나의 구원(救援)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이사야 12장 2절)”라고 고백하면서 힘차게 나아갔다. 오늘날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부정선거로 큰 위기에 봉착한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이사야의 말씀을 본받아 하나님의 제도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심지를 견고히 하고 두려움 없이 전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일찍이 신임사화때 선왕의 고명(顧命)을 따라 앞장서서 영조를 옹립하려하다가 권력욕에 눈이 먼 악인들의 모함으로 죽음을 앞둔 한포재 이건명 선생은 그의 마지막 절명시(絶命詩)에서“허국단심재(許國丹心在) 나라를 위한 일편단심은 여전하니 사생임피창(死生任彼蒼) 죽고 사는 것은 저 하늘에 맡기노라”라고 읊었는데 결국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서 영조·정조의 부흥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는 자신과 두 아들들의 목숨을 바쳐 나라의 정의(正義)를 지켰으니 하나님의 일반은총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었다고 할 것이다.

2024. 4.24.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