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려짐과 혼란 ··· 대통령의 정의로운 결단과 행동이 절실하다!
다스려짐과 혼란 ··· 대통령의 정의로운 결단과 행동이 절실하다!
“다스려짐은 군자에게서 나오고 혼란은 소인에게서 난다[치생호군자(治生乎君子) 난생호소인(亂生乎小人)]”<순자(荀子)>.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다스려짐과는 너무도 멀어져 힘이 센 악인들이 나라를 마구 좌지우지하여 그야말로 정의와 진리는 사라지고 멸망을 재촉하던 춘추전국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아사리 판이다. 사법부도 정의로운 판결과 소금의 역할을 버린 지 오래 되었다.
이때에 대통령은 마땅히 군자답게 정의·진리·자유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이를 바로잡는 데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눈만 멀뚱멀뚱 뜨고 그저 눈앞의 위기만 모면하려는 유치한 호도(糊塗)를 계속하는 것은 자신의 파멸은 물론 정의로운 국민들도 사지로 몰아넣어 역사의 지울 수 없는 죄인이 되는 길이다. 군자란 모름지기 불의 앞에서는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것이다. 비록 왕정시대이지만 조선시대 노론사대신(老論四大臣)은 군자답게 정의와 나라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기꺼이 바쳤고 이것이 영조·정조의 부흥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국민의 대다수가 공산주의가 뭔지도 모르고 찬동하고 나서는 때에 홀로 그 실상을 깨닫고 분투하여 우리나라를 자유민주주의공화국으로 이끌고 급기야 건국까지 하였다. 대통령은 이런 이승만 대통령의 동포사랑과 정의로운 결단력과 추진력 앞에서 엄숙하게 자신을 돌아보기 바란다. 그는 마지막 유언이 우리 국민들이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라고 하는 간절한 메시지였다. 이는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 5장 1절에서 당부한 “하나님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우리 국민들에게 남긴 부탁의 유언이다.
‘서경(書經)’에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고르지 않은 것을 고르게 다스리라[유재비재(維齋非齋) 차지위야(此之謂也)]”라고 권면하였다. 거짓을 몰아내고 진실은 살아나게 하며, 악인은 물리치고 선인이 핍박받지 않고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라고 하는 것이다.
2024. 4.14.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