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어디 계신가?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은 어디 계신가?

 

어떤 기독교인들은 말하기를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도 사후에 모두 지옥으로 갔다고 한다. 이유인즉 그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다시 태어나는 구원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알거나 만날 수가 전혀 없는 시대와 장소에서 살다간 분이다. 그러니 이런 말은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이 될 수 없는 주장이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사도행전 17장 30절에서 말하기를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허물치 아니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라고 하였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없는 시대와 장소에 살다간 사람들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하나님을 믿지 못했다하여 그것만으로 나무라거나 징계하지 않으시겠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진리는 성경의 말씀 외에도 하나님이 그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인간의 양심과 건전한 이성중에도 존재하고 또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이치와 섭리 속에도 존재하는 것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은 이런 인간의 양심과 건전한 이성 그리고 자연의 이치와 섭리에 근거하여 참으로 훌륭한 삶을 살았던 분들이니 이런 분들을 하나님이 지옥으로 보내셨을 리가 없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불가피하게 접할 기회가 없어서 믿지 못한 이들에게도 신도들과 똑같은 은혜를 주시고, 나아가 신자나 불신자나 공히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기, 물, 햇빛 등을 똑같이 제공하신다. 아울러 천국의 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기회가 전혀 없었던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 같은 훌륭한 분들에게도 열려있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반은총’이다.

2023.10.31.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