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사랑의 실천

jookwanlee 2023. 9. 9. 02:48

사랑의 실천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린도전서 13장 3절).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끝없는 그의 사랑을 베풀어주신다. 밤낮으로 불러도, 아무리 많은 말을 해도, 귀찮다 하지 않으시고 응답해주신다. 하나님과의 교제, 하나님과 대화가 원활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사람과 대화해도 공허하고 허전할 뿐이다. 나를 사랑하는 진실한 친구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과분하게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비밀을 두지 아니하시고 친구가 되어주신다고 하였다.

 

그런 하나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 하시며 사랑의 은사(恩賜)를 주셨다. 은사 중 가장 큰 은사는 사랑이다. 종은 울려야 종인 것처럼, 사랑은 가슴에 품고만 있으면 안 되고 겉으로 나타내야 한다. 부부 간에, 부모와 자녀 간에, 친구끼리도 사랑을 표현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기고 서운한 감정이 남는다.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만들어서 사랑을 나타내야 한다.

 

하나님은 수도 없이 반복하며 죄를 짓는 인간들을 끝없이 용서하시며 사랑하시다가 마침내 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응답해주시고 복된 길로 인도하신다. 우리의 필요를 알고 채우시며 고통을 이길 힘을 주시고 고난을 피할 길을 열어 주신다. 병들어 부르짖을 때 불쌍히 여기시고 치료해주신다. 죄 가운데 빠져 헤매는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신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 사랑을 받는 우리가 이웃의 아픔에 무관심하고 말로만 사랑한다면,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여 하나님을 슬프시게 만들 것이다. 여러 모양의 은사가 없는가? 그러나 은사 없는 사랑이 사랑 없는 은사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로 이웃을 돌보며, 마음에 있는 사랑을 말로 표현하고 몸으로 섬겨, 따뜻하고 복된 가정, 사회, 국가를 만들어가자.

 

생각건대 이 타락한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사랑나누기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공산·전체주의 사상을 깨끗이 몰아내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진 자유민주주의와 건전한 인륜도의(人倫道義)를 확고하게 세우고 다지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나의 인격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더욱 닮도록 하는 것이 근간(根幹)이 되는 것이며, 또 구체적인 사랑나누기도 지속적인 시행·훈련을 거듭하여 체질화되어야 하고 그리함으로 더 내실 있는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태복음 20장 26-27절). 에이든 토저(Aiden W Tozer)는 이 말씀을 해석하여 말하기를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으로 위대한 것은 능력도 권세도 아니며 오로지 그의 인격임을 알려주신 것이라고 하였다.

 

2023. 9. 9.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