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시야를 멀리하고 희망을 잃지 말자

jookwanlee 2023. 8. 19. 21:48

야를 멀리하고 희망을 잃지 말자

······························ 문재인 정권 넘어 캠프 데이비드 삼국 협력체 탄생을 보며

 

초등학교 시절에 넓다고 생각했던 동네의 골목이나 운동장을 지금 가보면 아주 좁고 작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는 세월이 우리의 시각을 변화시킨 것이다. 이런 변화는 공간을 느끼는 감각뿐 아니라 인생의 체험을 느끼는 감각에도 나타난다. 젊은 시절에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일도 나중에 돌이켜 보면 별 것도 아니었던 것을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 고통 덕분에 오히려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된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고통스러웠던 일이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 한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든 일을 당할 때 현재의 관점에서만 보지 말고 미래의 관점에서 보면 달라진다. 요셉(Joseph)이 큰 고통과 억울함을 당하면서 견딜 수 있었던 것도 현재의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미래의 관점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일시의 어려움을 극복했고 나중에 그것을 고백하기를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善)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세기 50장 20절)”라고 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合力)하여 선(goodness)을 이루게 될 것임을 믿었던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는 이런 일들이 많이 있다. 건강 문제든, 경제 문제든, 인간관계 문제든, 지금 고통스럽다고 느낄 때 그 순간에 결정을 하지 말고 평생의 관점으로 바라보자. 그러면 현재 겪고 있는 문제는 평생 살아가는 인생의 한 과정이요 훈련의 장임을 알게 되며, 나아가 대응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인간의 생각과 지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내가 아는 것이 매우 좁고 얕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고로 익은 벼는 고개를 숙이게 되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최선을 다하되 성경을 포함하여 역사상 불멸의 경전·고전을 배우는 것은 필수로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위에 하늘의 이치,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알아야한다.

 

국가의 일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문재인 정권 말기에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는 이제 곧 죽게 되고 공산주의·전체주의가 들어설 것이란 큰 불안감 속에서 지냈다. 그러던 것이 이런 악몽이 전화위복이 되고 오히려 새로운 동력이 되어 급기야 이제 한국·미국·일본 삼국 정상이 켐프 데이비드(Camp David)에 모여 전례가 없는 삼국간의 안보·경제·산업 파트너십 협력체로 새롭게 태어나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 당시 절망하지 않고 시야를 멀리하며 줄기차게 싸워온 애국시민들이 이루어낸 역사적인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도 문재인 정권 때의 그 위태했던 상황이 절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세계 GDP의 3분의 1을 점유하는 삼국간의 전례 없이 긴밀한 협력체 탄생은 향후 그 어떤 불순한 세력들의 도전에도 능히 이겨내어 자유민주주의 삼국을 지켜낼 것은 물론이요, 나아가 세계평화와 인권신장, 그리고 인류의 인간다운 삶의 확장과 번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2023. 8.20.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