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소망은 어디에
jookwanlee
2022. 4. 1. 14:08
인간이 힘든 세상을 살아 나갈 수 있는 최대의 원동력의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데에 있다. 아무리 주변 여건이 좋아도 소망이 없으면 삶의 즐거움을 잃고 방황하게 되기 쉽지만, 아무리 힘든 형편 가운데 놓여도 마음에 소망이 있는 사람은 힘을 얻어 솟구쳐 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면 참된 소망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公義)를 실천하며 인자(仁慈)를 사랑함과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 아니냐” ~ 미가서 6장8절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믿고 살아가는 것으로 이것이 우리 삶의 소망이라는 것이다. 이로부터 우리는 공의를 실천하고 인자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그런데 이 소망은 어디에서 부터 우리에게 다가오나? 놀랍게도 우리에게 닥치는 환란으로부터 이 소망의 씨는 싹이 튼다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언단(鍊鍛)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 로마서 5장3-4절.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환난이 눈앞에 있더라도 즐거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災殃)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 예레미야 29장11절.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환난의 훈련을 즐거운 마음으로 잘 참고 견뎌내면 놀라운 인격의 성숙을 이룰 수가 있고 이 인격의 성숙은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려는 차원 높은 소망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율곡 이이 선생, 백강 이경여 선생 같은 우리 선조님들은 군자(君子) 내지는 성인(聖人)이 되는 것을 목표로 일생을 쉼 없이 학문에 정진하며 살아 가셨는데 군자 내지 성인의 경지에 이르는 것은 바로 그분들 인생의 최대의 소망으로서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이 소망을 품고 살아 가셨다.
생각건대,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려는 소망과 우리 선조님들의 이런 소망은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다. 다만 우리 선조님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접할 기회가 없는 시대를 살았던 것이나, 하나님의 일반은총(一般恩寵)을 입어 하늘의 이치(理致)를 터득하고 그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범사(凡事)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18절
2021. 4. 1. 이 주 관